-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가. 잠적을 했다고 하던데?잠적하지 않았다. 너무나 정신없이 움직였다. 호날두가 뛰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직후 유벤투스의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녔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공항까지 따라가며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돌아와서 먼저 KBS와 회의를 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순차적으로 회의를 했다. 소셜 미디어를 닫은 것은 비판과 욕설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랬던 것뿐이며 순차적으로 일을 푼 뒤 지금은 언론의 접촉을 받고 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잠적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받은 문자에 사과 답장을 보낸 것도 보여드릴 수 있다.- 연맹이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크게 항의했을 것 같은데?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 연맹과 함께 유벤투스 담당자들을 찾아다니며 미친듯이 항의했다. 빨리 출전시키라고 설득했다.- 대행사 직원들이 경기 후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하던데?경기 후 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 가지 못했다. 계속 유벤투스를 따라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공식 사과하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공항까지 따라가서 사과를 요청했다고 했는데, 유벤투스의 반응은 어땠나?속된 표현을 하지면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후반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대신 눈에 보이는, VIP석에 앉은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그리고 커머셜 담당 이사를 찾아가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항의도 하고, '제발 20분이라도 출전시켜라'고 설득도 했다. 하지만 내가 들은 것은 딱 세 마디였다.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그러나 그는 뛸 생각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Coach knows, the player knows about the contract. but he dosen't want to play. there is nothing I can do)."- 유벤투스는 그냥 위약금을 내겠다는 의미인가?그렇다. 나도 계약서를 공개하고 싶다. 하지만 비밀 유지 조항이 있다. 출전에 대한 조항과 위약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벌어진 일이다. 모든 공격은 나에게 온다.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문제를 일으키고 모든 화살이 나에게 오고 있다. 물론 주최사로서 당연한 일이다. 나도 부글부글 끓고 억울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대표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유벤투스가 양아치짓한거네요
다음은 더 페스타 입장문 전문.
우선 이번 팀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 대하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주신 63,000명의 관중분들과 밤낮 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랍니다.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깊이 사과 드립니다.
지난 3개월 저희 주최사와 관계사는 10년만에 한국에서 치뤄지는 대형 친선전을 멋지게 준비하기 위해 힘든 줄 모르고 일해왔고, 높은 초청비와 경기장 대여료를 책임져 왔습니다. 이번 친선경 기는 저희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큰 절망이었습니다.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가 계약을 통해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크게 실망하셨을 관중 여러분들 께 아래와 같이 사실관계를 정리해드립니다.
우선 주최사인 저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즉시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차 사실 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계약서에는 “JFC agree that the Juventus First Team player Cristiano Ronaldo shall play a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means that Cristiano Ronaldo will play a minimum
of 45 (forty-five) minutes of the Match.“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자들을 통해 원문을 공 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 더페스타는 유벤투스로부터 출전선수 엔트리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 에 대해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 하여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경기 1시간 전에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하여 전달한 엔트리 명단에 호날두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입국한 유벤투스의 축구선수는 29명이었으며, 7월 26일 오후 6시 48분에 전달받은 선수 엔트리는 호날두 포함 24명이었습니다. 구단은 경기 직전까지도 호날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보하지 않다가,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 선수가 없는 것을 알고 선수의 출전을 요청하는 저희에게 “(45분이상 출전 의무 조항에 관련하여)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하지만, 선수가 피곤하다고 하여 출전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을 전달하고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입장문 전문은 https://sports.v.daum.net/v/20190727150506802
참.. 한국을 호구로보네요 유벤투스 어이가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