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안익수는 철학만큼은 확실했죠. 수비지향적이고 안정적인 볼처리를 위해 롱볼축구하고.. 어떤 경기든 상대가 누구든 같은 철학을 가지고 선수들 조련한건 나름 일관성이라도 있죠. 물론 그게 선수들 스타일에 맞고 안맞고는 나중문제고.. 근데 슈감독은 이런 일관성이나 철학조차도 없다는게 답답할따름. 또하나 안익수는 자신의 무능을 알고 자진사퇴하는 양심이라도 있다는거... 하지만 슈감독은 자신의 결정과 결과에 오히려 고집부리고 승질내고 인정하질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