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FC바르셀로나가 향후 2~4년 내에 젊은 선수 중 2~3명을 1군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스페인 유력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18)를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정책 플랜을 소개하면서 성인 1군에서 뛸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꼽았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알베르토 솔레르 등 바르셀로나의 두 기술이사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린 2~4년 내에 1군에 2~3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른 바 ‘2-4 플랜’을 밝혔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다른 구단 1군 선수 영입에만 대규모 예산을 쏟아붓는 것에 비해 자신들의 장점인 유소년 육성 및 활용엔 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른 반박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회견 내용을 전한 뒤 성인 1군 젊은 선수부터 2군인 바르셀로나B및 유소년 최상위 레벨인 후베닐A 선수들 중 추후 1군으로 갈 수 있는 재목 7명을 꼽았다. 그 중엔 이승우도 끼어 있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1부리그 그라나다(21)로 임대 보낸 미드필더 세르히 삼페르를 먼저 거론한 신문은 2016~2017시즌 1부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두 차례 뛴 데니스 수아레스(22)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이승우와 친한 바르셀로나B 미드필더 카를레스 알레냐(18), 지난시즌 스페인 국왕컵에서 골을 넣은 카메룬 공격수 윌프리드 캅툼(20), 최근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바르셀로나B로 이적한 브라질 수비수 말론 산토스(20)도 지목했다. 이어 이승우의 이름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거명된 선수는 스위스 세르베테에서 1군 경기까지 뛰었던 공격수 제레미 기예르므트(18)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특히 2016~2017시즌이 이승우 인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가 몇 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한 핸디캡 속에 생활했다’면서
이제 아주 중요한 시즌을 맞았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후베닐A 2016~2017시즌 개막전에 나서 풀타임을 뛴 이승우는 10일 후베닐A 2라운드 및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첫 경기 셀틱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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