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그의 구성원으로 스스로 느끼던 때와 지금은 조금은 먼 발치에서 소식만 간간히 듣는 떄와 저런 발언들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 점이라면
분명히 저런 발언들 잘못되었지만, 리그 자체만으로는 정말 프로리그라는 이름이 어울리게 운영이 되고 있는가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 매년 문제가 불거지는 잔디문제만 해도 수십년째 구단이 잔디관리 못하니까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매해 매달 똑같은 일이 불거지는데... 초중고주말리그처럼 정말 축협이나 연맹이나 구단이 의지만 있다면 관리권 임대라도 가지고 와서 하는 협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안되면 앞으로도 수십년 후에도 우리는 매년 잔디탓, 시설관리공단탓이나 하고 있겠죠.
관리 주체가 구단이 되어야 하고 모든 책임을 구단에서 가져야 하는게 정상인데, 그럴만한 운영 자금도, 투자도 능력도 없는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K리그의 앞날을 본다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너무나도 많기에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이지, 정작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묘수는 과연 엿맹인지, 축협인지 아니면 구단이나 팬인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를 따지기 보다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간신히 이루어낼 수 있는 목표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