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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6 04:36
[질문] 근데 박주영은 왜 유럽에서 못 뜬 건가요?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2,440  

제가 그땐 축구에 관심이 없던 때라.
뭐 지금도 잘 모르지만.
알써널이면 좋은 팀인데.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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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족10년 18-01-26 04:42
   
사실 처음에는 잠시 반짝 잘했는데요. 출전 기회를 계속 못잡아서 폼이 떨어졌는지 아니면 실력이 부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간간히 주어진 출전기회(특히 챔스)에서 크나큰 삽질을 하고 그 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아웃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애매한것이.
당시 시즌 반 페르시로 유명했던 주전 공격수 반페르시가 시즌 풀 페르시로 바뀌었거든요.
거기에 승점 경쟁도 매우 치열했고... 박주영이 사실상 나갈만한 틈이 없었습니다.
     
뇌세포 18-01-27 18:44
   
아스날에서도 첨부터 반짝이지 못했어요.
담배맛사탕 18-01-26 04:47
   
그리고 2년간 아스날에서 밥줘영이란 별명을 얻었고,
홍명보의 인맥축구 = 박주영 이 되었죠.
헬로가생 18-01-26 04:58
   
진짜 그거 보면 어느팀에 가는가 보다 얼마나 주전으로 많이 뛸 수 있나가 젊은 선수에겐 중요한 거 같기도 하네요.
우리 승우는 잘 풀려야 할텐데...
산진달래천 18-01-26 05:00
   
제가 박주영이 유럽에 있을 때 경기 많이 챙겨 봤습니다.

프랑스-모나코에 있을 때는 팀에서 돋보이는 선수였습니다. 당시 모나코에 창의적인 패스를 하는 선수가 없어서 박주영이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스트라이커 역할을 겸했죠.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영국-아스날로 건너갔는데, 아스날에서의 박주영은 비판도 많이 받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벵거가 부당하게 박주영에게 너무 기회를 안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처음 출전했을 때 골을 넣었는데, 다음 출전 경기 한 경기 부진했다고 다시는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죠. 팀내 연습 경기에서 박주영이 계속 골을 넣었는데도 벵거는 끝까지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당시 아스날에 박주영 보다 골 결정력이 더 좋은 공격수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출전시켜도 골 못 넣는 지루를 계속 출전시키고 박주영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반페르시가 풀페르시가 되면서(반페르시가 부상없이 시즌 내내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면서) 박주영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죠.

스페인-셀타비고로 간 이후.
스페인으로 임대를 가게 되는데, 박주영의 스페인리그에서의 경기들이 매우 아쉽습니다.
당시 박주영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창의적 연계플레이 좋았고 라인브레이킹 이후 슛도 좋았죠.
근데, 골대 앞에서 상당히 좋은 찬스를 만들어 슛을 여러번 했는데, 대부분의 슛이 상대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습니다.
그때 스페인 리그 경기를 보면서 스페인 리그 골키퍼들의 수준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케이리그라면 골이 되었을 박주영의 슛들이 아슬아슬하게 스페인 리그 골키퍼들의 손에 걸려 아쉽게 골이 무산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스페인리그에서 뛸 때 박주영이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고 아스날에서 너무 오래 실전 경기에 못 나가서 폼이 떨어져서 골을 못 넣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당시 팀 사정이 골이 절실히 필요한 팀이었기 때문에 박주영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골 결정력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결국 박주영이 팀을 떠나게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론을 내리면, 박주영은 프랑스리그에서는 통했으나, 영국이나 스페인리그에서 통하기에는 한끗발 모자란 실력이었다. 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를 내리기 전에 벵거 개객기! 라고 한 번 외치고 싶습니다. 벵거가 좀만더 기회를 줬더라면 다른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대박 18-01-26 06:16
   
지루가 아니고 샤막입니다.
          
산진달래천 18-01-26 06:25
   
제가 기억력이 안 좋기는 한데... 지루, 샤막 둘 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둘 다 못 했죠.
               
대박 18-01-26 06:34
   
지루는 박주영이 셀타비고로 임대갔던 12-13시즌에 아스날에 왔습니다.
첫시즌에 시즌 17골로 준수했고요.
박주영이 돌아온 13-14시즌에 지루는 시즌 22골을 넣었습니다.
아무리 출전시켜도 골을 못넣었다고 기억하시는 선수는 샤막입니다.
박주영의 아스날 첫시즌인 11-12시즌에 샤막의 스텟은 19경기 1골입니다.
     
MESSI 18-01-26 11:03
   
풀 페르시 시절 벵거도 나름 기회 줬죠. 그 기회를 실력이 안되니 지가 발로 차버린거고 챔스 선발 내보냈는데 역대급 삽질로 토템 부적으로 변신한 계기가 되었죠.

아스날, 셀타, 왓포드, 알샤밥에서 모두 실패한걸 보면 실력 ㅈ도 없는놈 당연히 출전 안시킨 벵거 욕할 처지가 아님

밥줘 팬들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모양인데 그냥 실력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
          
Sleeq 18-01-27 01:59
   
벵거가 기회를 언제줬습니까 풀페르시이후에?
     
지팡이천사 18-01-26 15:28
   
그래서 아직도 뱅거 꼴봬기싫음
G평선 18-01-26 05:07
   
자기 그릇에 맞는 팀에서 뛰어야함...

우리야 빅클럽에서 우리선수가 뛰면 좋지만, 선수 개인으로 보면... 출전이 중요한듯...

또 선수가 자기 능력을 잘 발휘해 실력을 내보여도 감독 성향이나 전술에 안맞으면 기회가 줄어드는데,
실력까지 퇴보되면... 벤치에 앉는것도 힘들어지는게 현실...

박주영은 개인적으로 정감이 안가지만, 어쨌던 볼은 한때 전성기때는 잘 찼던 선수인데...

모나코에서 몇 시즌 더 뛰었더라면 더 성장했을지도...

그리고, 음산한듯한 개인성향도 어느정도 작용한듯...
돌돌맨 18-01-26 05:27
   
저도 기억나는게 데뷔전에서 박주영이 멋진골을 넣었는데 그 다음경기에서 조금 부진하긴 했는데 크게 삽질한것도 아닌데 계속 기회를 안주더라고요...
쪽바리들이 워낙 음흉해서 일뽕인 뱅거에게 뒤로 뇌물이 들어왔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거기서거기 18-01-26 14:44
   
짧은기간 동료의 신임을 얻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경기 교체로 골넣은 것 과는 무관하게 선발로 나온 박주영은 잠수함 모드에 팀은 공격전개 자체가 안됬었어요. 아름다운 축구를 추구하는 웽거 입장에서는 이게 굉장히 큰 요소죠. 어쩌다 넣는 골 그런 것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취존 18-01-26 06:56
   
잠깐 반짝하다가  .. .계속 못해서..
돌개바람 18-01-26 07:44
   
실력이 안돼니까요 다른거 없습니다.
Timeseller 18-01-26 11:13
   
한편으로는 박주영을 포함해서 구자철, 이청용, 기성용까지 전부 결혼 시기와 맞물려서 내리막테크 탄걸보면 결혼이 축구에 대한 간절함을 없앴나 싶기도 하네요.
     
지팡이천사 18-01-26 15:30
   
낮밤없이 운동을 하는데 체력이 딸리죠..
간절함 책임감은 더하죠 가장이 됐는데
두마리 토끼를 잡는건 욕심이죠...
거기서거기 18-01-26 12:15
   
베트남이 꽁푸엉을 찾는 것과 비슷하죠.
모나코가 평범한 아시아선수를 포장을 잘 해서 당시 심신불안상태인 벵거에게 약(박주영)을 팔았지만 약빨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제기억으론 교체에서 골을 넣고 다음에 선발 나왔는데 그 아트싸커로 불리던 아스널이 전반에만 슛팅이0개였나?(정확치는 않음) 암튼 팀이 죽어버리는 무색무취의 활약 이후 다시는 못나옵니다. 그게 다입니다.
아마란쓰 18-01-26 17:27
   
저도 epl때가지는 기회문제 아닐까 싶었는데 프리메라 2부리그 셀타비고 가서 하는거보고 그냥 기대를 접었습니다
2부에서 30골 이상 박고 1부로 와도 제대로 하는 경우가 드문데 2부리그에서도 낮은 득점력인 실력이면 epl급 선수자체가 아니었단거죠
미야이치가 벨기에 주필러 임대가서는 잘해서 2부리그 임대인데 박주영도 저거보단 잘하겠네 했다가 현실을 보고서 관심을 접었습니다
     
Sleeq 18-01-27 01:59
   
셀타1부인데요;
룬희 18-01-27 12:03
   
벵거가 원하는 선수는 아니었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반페르시 부상으로 급하게 샀다가.

서로 망한 케이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