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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0 23:13
[잡담] 근데 이동국 선수를 까면 무슨 어그로니 대역죄인 취급 받는 경향이 약간은 있는거 같은데
 글쓴이 : 지송팍
조회 : 532  

솔직히 말씀드려서 순전히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오늘 이동국 선수 정말 엄청 못한건 사실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 100경기 째 말고 99경기였나요.

그 때 2골 넣었을 때 반짝했지 그 이후로 국대에서는 진짜 꾸준히 별로였어요.

그리고 솔직히 적어도 제 기억으로는 그 전에도 국대에서는 임펙트가 큰 선수는 아니었고요.

솔직히 까고 말해서 예전에 독일전 때 넣었던 발리슛 이후로

"역시 이동국이다!" 이런 느낌을 국대에서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동국 선수는 전성기 때도 장단점이 워낙에 뚜렸했던 선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더불어 활동량도 많지는 않았고요. 때문에 히딩크 감독이 2002년 때 뽑지 않았었죠.

그러다 이젠 40을 바라볼 정도로 나이가 들다보니 이동국 선수 입장에서는

일종의 생존 전략으로 장점만을 최대한 감 유지 시켜주고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 받던 부분들을 보완해주는 것은 그냥 포기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전북에서는 전반적으로 이동국선수에게 알맞은 전술로 돌아가니 

그럼에도 꾸준히 잘 해줬을 뿐이지

국대처럼 다른 전술 쓰는 팀에 들어오게되면 그 단점들이 여지없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솔직히 이동국 선수가 볼키핑력, 슛팅력이 좋다는건 의심의 여지없는 사실이지만

그 외에 모든 점은 국대에 뽑히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김신욱 선수가 있었다면 이동국 선수의 필요성이 아예 제로 수준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수준이요.

이동국 선수를 마냥 까는게 아니라 그냥 현실적으로 그런 듯 싶습니다.

월드컵 끝나고나서 박주영을 비롯한 홍명보 사단 선수들이 너무 악의 축? 으로 치부되버리면서

그에 반대되었던 이동국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까면

어그로 취급 받는 경우가 더러 있는거 같아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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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맛 14-10-10 23:17
   
A매치 100경기 이상 뛴 선수에게 기회 타령 하고 있으니.
뭉치 14-10-10 23:19
   
난 솔직히 이동국 선수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청소년 대표때 이동국은 정말 굉장한 선수였는데... 그때 유럽으로 진출했다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합니다..
present 14-10-10 23:20
   
맞아요  케이리그 레전드대우를 국대에서 똑같이취급하면서 비판하면 무조건 동국이형 까지마세요 이런분위기로 몰아감 세계어느공격수나 경기한번못하면  문제점  지적받는건 당연한데 너무신성시하려함 분명히 단점도있고장점도있는선수인데 장점이 그단점을 커버못하면 .. 경기뛸때마다 매번 똑같은 지적받는데 무조건 까지말라는건 어이없음
미리내 14-10-10 23:22
   
근데 이동국을 굳이 쉴드쳐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직도 02년시절 이동국이 활동량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그걸로 비판하거나
예를들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보면...참.. 선입견이 무서운거구나 싶네요.

이동국이 득점찬스를 못살린것과 별개로 예전처럼 활동량없는 공격수 아니거든요.
최강희때는 전술자체가 이동국의 영역을 전방에 고정시킨 느낌이 있었고..
근래 활용됐을땐 부지런히 내려와주고 측면으로 벌려주며 2선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전북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움직임에서 크게 차이없습니다..

솔직히 오늘 득점찬스에서 골을 넣었다면 이런소리 들었을까싶습니다..
     
갤록시 14-10-10 23:25
   
저도 이 부분은 반은 동의합니다. 이동국 선수가 활동량이 은근히 많은 스타일이죠.

근데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거는 미리내님이 단점이 아닌 점으로 말하신 겁니다.

국대에서나 전북에서나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거요.

전북과 국대는 엄연히 매우 다른 전술을 사용하며 전북과는 다른 선수들과 뛰는 곳인데

거기서도 똑같은 플레이를 해주는건 이동국 선수가 전술에 녹아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반증이겠죠. 저 또한 느끼는게 이동국 선수는 국대에서는 조커용이 적당한 듯 싶습니다.
          
미리내 14-10-10 23:36
   
음.. 저는 활동량이 없다는 부분이 참 공감이 안가서 그에 대한 반대의견으로
전북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예전과 달리 활동영역을 넓게 가져간다는 의미에서
이야길 한겁니다.

제가 전북팬은 아니지만 서울과 경기할때 전북을 보면 이동국이 참 열심히 폭넓게
뛴다는 인상을 늘 받았는데..
리그에서 옛날의 선입견을 지운상태에서 대표팀 경기를 보면 솔직히 왜 아직도
이동국이 게으르다, 혹은 활동폭이 좁다라는 비판을 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그냥 골찬스 놓쳤다. 떠줘도 못먹냐. 이런 반응은 좋다 이거죠..
못한점은 못한거니까.. 실수한건 실수한거니까..

근데 2선 좌우 열심히 흔들어줘도 여전히 활동폭이 좁단 얘길 들으니까
선입견이 참 오래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씨카이저 14-10-10 23:23
   
오늘만 보면 정말 기대이하였죠
쩡원쭈원 14-10-10 23:23
   
못하긴 못했죠. . .
가생가셈 14-10-10 23:27
   
못해서 못한다 까는 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국대선수를 가지고 조롱하는 식의 비난은 솔직히 전 별로임.
영혼의한타 14-10-10 23:36
   
오늘 평타는 쳐준거 같은데.

진짜 이동국이 마지막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면 이런 소리들이 나왔을까 싶네요.
퍼스트터치 베르바토프급으로 잡아서 만들어진 찬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