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포워드란 포지션만 갖다 놓고 보면
차범근 - 박지성 - 박주영 - 손흥민 계보긴 한데..
박지성은 해외진출이후 부상때문에 피지컬이 떨어지고
맨유때는 결국 포워드보다 미드필더라 보는게 맞고(발롱도르 후보땐 포워드로 이름 올렸지만)
박주영은 쉐도우 스트라이커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 였고
나중 모나코 후반엔 옵사이드 라인돌파를 주로하는 정통파 원톱으로 스타일을 바꾸다
아스날에 가서 폭망크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리그 초반 좋은 활약을 하다가 부상이후 부족한 축구지능을 커버하던 피지컬과 폼이 떨어지면서 안좋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축구지능을 끌어올려 골을 넣는 타입이 아니라 깔끔한 골결과 준수한 움직직임으로 밥값을 하는 선수인데.. EPL에선 왠지 안먹히는 느낌..
ㅋㅋㅋㅋ 전성기 지난 선수하고 전성기 선수하고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가 나죠.
나이차이는 2살차이 정도지만 박주영은 긴 공백+부상 여파+서른 넘은 나이...
아드리아노는 서른 직전의 최고로 숙성된 타이밍이니까요.
모나코 시절 마지막 시즌은 원톱으로도 헤딩셔틀까지 하면서
팀 먹여 살리다시피 했었는데요.
모나코 시절 전술이 상당히 단순한 편이었습니다. 일단 아무렇게나 올려놓고 박주영이나 네네 개인기량으로 만든 골이 상당히 많았었죠. 그런데도 희한하게 둘이서 주기적으로 골을 만든거 보면 능력있던 공격수였음은 분명하죠. 모나코 떠날때 팬들 반응도 상당히 호의적이었고 모나코 국왕이 영주권도 줬다는걸 보면 뭐 인정도 받았던듯.. 아스날 간뒤 폭망인거야 뭐 말할것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청소년대표 시절에 중국 수비수 골키퍼까지 6명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 몰려있었는데도 드리블과 슛 페인트로 요리조리 다 농락하듯이 제끼면서 골 넣는거 실시간으로 봤을때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그 당시까지 그런 타잎의 공격수는 우리나라에 없었거든요. 이제야 세월이 흘러서 국대승선은 무리겠지만 서울에서 부상없이 선수생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한국에 없던 스타일이었음은 확실하네요. 과거 중국을 탈탈 털었던 명장면이 축구팬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졌었는데 지금은 너무 망가져서 안타깝습니다. 어릴적 자신감도 전혀 없어보이고요. 까느라 바쁜 사람들도 워낙 많고요. 박주영이 망가진데에는 박까들도 크게 한 몫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모나코 초반때도 뭐..그려려니 했어요. 브라질 출신 네네의 활약에 힘입어..그럭저럭 선발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남아공 월드컵 왜 그러나 했어요... 정말 엉망진창이었죠. 염기훈은 중요한 찬스에서 한번씩, 이동국은 못나오다가 맨마지막 경기 후반 조커, 딱한번의 슛으로 욕먹었지만. 경기내내 뭔 말도안되는 패스를 하지않나..
공을 상대편에게 건내주지 않나... 정말 엉망이었죠.
그래서 그때는 훈련을 아예 안하는 건지 했죠. 그 뒤로. 아스날 이적을 했죠.
분명히 아스날 이적전 남아공 월드컵때 영상 찾아보면. xx골 말고, 패스 하나하나가 엉망이었다는 걸 알수있을것 같아요.
모나코 시절, 측면 윙역활하는 장면도 웃겼죠. 정말 말도안되는 이상한 드리볼과 크로스로.
딱 한경기 뛰어봤던가 그럴거에요. 두번다시 윙역활을 시키지 않은.
모나코 경기 거의 다 봤었는데 네네랑 둘만 축구했었죠. 박주영 부상으로 빠지니 네네 삽질,
네네 빠지니 박주영 삽질.수비 분산을 못시키니 당연한 결과인데 네네마져 가고나니
모나코 완벽한 뻥축구, 루피에 골키퍼가 전방에 길게 패스 박주영 뻥~
수비가 길게 전방패스, 박주영 뻥~ 이런 상황에서도 박주영 두자리수 골 넣고 아스날 행.
미드필더가 아예없는거나 마찬가지였었어요. 이때는 진짜 키퍼랑 박주영 둘만 축구했는데
콧수염 감독 박주영이 골 넣으면 울먹거리고.....생명연장하다가 결국 경질... 박주영 제외
팀내 최다득점자가 2득점인가 할 때. 어시도 못받고 혼자 고군분투 했었는데 당시는
정말 박선생이 맞았습니다. 이때 아우바메양이 박주영 백업선수이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