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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0 23:36
[잡담] 슈틸리케호 데뷔전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글쓴이 : 축구전문가
조회 : 801  

드디어 공개된 새로운 국대!

일단 오랜만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1. 팀적인 평가 - 전반전 85점 후반전 65점

개인적으로 파라과이 팀에게 조금 실망감이 있네요. 완전한 1군은 아니고 시차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기대한 화끈한 남미축군는 거의 볼수없더군요.

뭐 그만큼 우리국대의 전방 압박- 중원 장악- 협력 수비 라는 3박자 수비전술이 효과적이엿다라고 볼수도 있겟구요.


결과적으로 슈팅수 13대 8, (유효 4대3) 체감상으론 유효슈팅이 더많았다고 느껴졌었는데;;

오늘 오프사이드에 6번 걸렷는데 이중 오심이라 볼만한 판정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아슬아슬한 오프사이드가 많은점은 큰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전반전엔 기성용 선수가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함으로 인해 사실상 파라과이팀의 미드필더진이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봣습니다. 이로인해 파라과이는 제대로된 공격전개를 할수없어 위로 뿌리는 공외에는 측면돌파조차 어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중원에서의 장악력이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이어졌고 덕분에 공격진이 좀더 마음놓고 공격할수있는데 일조햇다고 봅니다.


후반전엔 무려 5명을 교체하면서 다양한 구상과 시도를 하려는 감독님의 생각을 읽을수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이청용선수가 나가고 손흥민선수가 들어오면서 곧이어 조영철-이동국 김민우-한교원교체를 하며 공격자원들의 점검을 햇습니다. 하지만 다소 공격적인 교체때문에 미드필더 지역의 견고함이 느슨해졋고 (전술적인 변화또한 있었지만) 이후 남태희-이명주 기성용-박종우 의 교체로 인해 허리부분이 크게 무너졋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젊은피로 교체를한 파라과이 선수들이 미드필더진을 거쳐 수비지역까지 오는데까지 있어 무리없이 돌파할수있었구요.


2. 일부 선수 개개인 평가

기성용- 이제는 주장으로 돌아온 캡틴 키. 팀의 키가되었습니다. 소속팀에서나 국대에서나 팀의 전술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된것같습니다. 이선수 한명으로 인해 중원이 해외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을정도의 중원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수있습니다. 몇번의 실수가있었지만 좀더 여유를 갖고 템포조절을 이끌수만있다면 이선수의 이름자체가 대한민국 국대가 될듯합니다.


남태희- 눈부시네요. 사실 예전부터 정말 뛰어난 공격수라고 생각햇지만, 부족한점도 많은 선수였기에 기용되지 않았던것같은데,,, 공격적인면도 만족스러웠지만, 제가 감탄한점은 수비협력에서의 모습이였습니다. 마치 오랜시간 맞춰왔나 싶은 호흡과 볼키핑력, 드리블, 테크닉, 순발력 정말 이 선수 나이 속인거 아닌가 싶을정도의 모습이더군요. 카타르 리그의 수준이 궁금해지더군요.


이청용- 기복이 심한건가요. 잘할땐 프리미어 탑클래스 수준의 선수와도 안바꿀 선수 못할땐 그냥 2부리그에나 어울리는 선수.. 오늘은 잘할때 였습니다. 뭐 말해 뭐하나요 다들 보셧자나요.


김진현- 이 선수 뭐하다 이제 왔어요...? 드디어 국대 골키퍼들의 경쟁구도가 생기려나보네요. 더지켜봐야됩니다. 미세하게 부족한 몇몇 모습을 제외하면 그냥 눈도장찍겠다고 각오한듯한 활약이더군요. 오늘승리의   1등공신 


홍철- 한두경기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잘한다 싶으니까 판단미스 잘한다싶으니까 실수.. 안정감이 적네요.


곽태희- 그냥... 그냥 그래요.... 솔직히 이선수 큰 장점도 안보이고 아슬아슬해보이네요.


김민우- 이선수는 앞으로 계속 봤으면 합니다. 단점이 몇가지 느껴지나 장점이 덮어주는 유형이랄까요. 좀더 다양한 공격전개를 위해 계속 시도해봣으면 하네요.


한교원- 김민우 선수를 대체했던 자원인데 비슷한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돌파력 있는 선수는 일단 많이 지켜볼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 미리 말해두지만 저 이선수 광팬입니다. 유니폼도 여러벌 있답니다...만 솔직히 오늘은 몸이 무거웠어요. 한두차례 위협적인 모습이였지만 간결한 터치가 잘안보이더군요. 뭐 못했다곤 하지만 기대이하란 소리지 부족함이 느껴지거나 하진않았습니다. 그저 살인 스케줄때문에 힘든것같아 걱정되네요.


이동국- 일반적으로 평가가 별로던데 전 크게 나빳다라곤 말하고 싶지않네요. 결과적으로 찬스를 날렷다지만, 찬스를 만든것도 이동국선수의 능력이 컷으니까요. 다만 호흡의 부재인지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떄의 움직임이 너무 부자연스럽네요. 팀에 녹아들지 못한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젠 좀 화끈한 모습들을 보여줘야할것같습니다. 너무 앞쪽에서 공격시에만 움직이는듯합니다.


박종우- 글쎄요. 잘해요. 잘했어요. 다만 기성용의 무게감을 대체할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냥 비교대상이 너무 커서 못한것처럼 느끼신분들이 많은것같은데 괜찮았던것같아요.


조영철-이용- 김기희- 보류-일단은 불만없음


이명주,김영권에 대한 평가는 없습니다.


3. 성공적인 데뷔전- 큰박수를 보내되 설레발은 치지말자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잘한선수들을 왜 안써왓냐고 욕할것도 없고

못한선수들을 지나치게 깔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도와 변화, 실패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끝까지 응원하겟습니다.


일단 오늘밤은 퐈이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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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14-10-10 23:45
   
이청용 오늘 날아다니더군요...

기복이 심하다기보단... 전술 차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피지컬보단 빠른 선수 위주로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공격전술에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게 아닌가하는...
     
축구전문가 14-10-10 23:48
   
전술적인 문제도 컸고, 같이 받혀주는 선수들또한 테크니컬하고 스피디해서 그런것도있고, 하지만 역시 개인적인 드리블, 터치의 정교함도 크게 영향이 있어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