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란전 같은 경기에서 가장 필요한 유형의 선수가 윤일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제 나온 공격수 중에 배후 공간 침투나 부분전술에 뛰어난 선수가 없어 답답한 공격을 했던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서울의 공격을 보고 있으면 윤일록이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집니다. 빠른발과 준수한 드리블 능력,깔끔한 패스워크, 특히나 배후공간 침투는 일품이죠. 올해 보니 바디 밸런스가 좋아졌는지 몸싸움도 좋아 졌더군요. 동 포지션에 손흥민이란 동갑내기 선수에 가려 있지만 이 두선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도 한번 생각해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김민우, 조영철이 윤일록을 제치고 뽑힌다는 자체가 저로서는 이해되지 않네요. 지금 능력에서는 물론 프로 커리어에서도 저들보다 훨씬 낫고 또 매년 눈에띄게 발전하는 선수인데....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