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한국의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히는 중동 축구 맹주 이란의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이 부름을 받을 경우 골로 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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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축구 매체 <페르시안풋볼>은 지난 12일 AFC(아시아축구연맹)이 발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대진 추첨과 관련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현재 이란의 에이스 아즈문, 알리 카파시안 이란축구협회(IFF)
회장의 반응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이중 아즈문은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대단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즈문은
이번 최종 예선 대진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아즈문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서 힘든 과업이 주어졌다”라면서도 “좋은
대진이라고 본다. B조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중국·우즈베키스탄·카타르·시리아와 맞붙게 된 최종 예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만약 대표팀이 나를 불러준다면 팀을 위해 다시 한 번 골로서 보답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아즈
문은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 수비진이 반드시 봉쇄해야 할 요주의 인물이다. 올해 만 21세인 어린 선수이지만, 현재 이란
공격진에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한 선수다. 2014년 11월 18일 한국과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등장한 아즈문은 이후 A매치 14경기에서 11골을 성공시키며 이란이 아시아 최종 예선에 오르는 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웠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 로스토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란의 몇 안 되는 유럽파 공격수라는 점 역시 아즈문을 위협적 선수로 여기게
한다.
아즈문 뿐만 아니라 알리 카파시안 이란축구협회(IFF) 회장도 한국과 속하게 된 최종 예선 대진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카파시안 회장은 “최종 예선에 형성된 두 개조 모두 어렵긴 하지만 B조보다 우리가 속한 A조가 좀 더 쉽다.
우리는 한국·카타르·우즈베키스탄등과 이미 붙어봤다. 우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케이로스 감독이 잘 준비된 팀을 이끌어 이란을 월드컵 본선에 데려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한다”라며 아시아에 주어진
월드컵 티켓 중 하나를 가져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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