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루투갈의 우승으로 비교하는 글들이 더 많이 생겼네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축구를 즐겨보던 저로서는 솔직히 둘다 잘합니다.
클럽에서의 활약은 날두도 사기지만 워낙 메시가 압도적이라(역대급)고 할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국대는 어떠냐...메시가 이번 코파를 마지막으로 국대 은퇴를 선언했죠.
그런 메시에게 날두는 은퇴하지말고 힘내서 다시해라! 라고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풀경기를 봤습니다. 오늘 포루투갈의 우승은 국대 모든 팀원들이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2번이나 쓰러지며 흘린 눈물(정말 국가를 위해 뛰고 싶으나 부상으로
그럴 수 없는 현실에 통곡을 하더군요. 진정 남자의 눈물이었습니다)....울면서 주장완장을 나니 팔뚝에 채워
줬을때의 나니의 비장한 표정,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가면서 까지 눈물을 흘린던 날두는 병원을 가는 듯 했으
나 다시 벤치로 돌아와 감독을 연상시킬만큼 경기내내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그러다 연장전이 시작되기전 그라운드로 들어가 선수들을 다독 거리며 격려를 해주기도 했죠.
이에 버프를 받은듯 선수들은 끈질긴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날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전 챔스 우승때와 비교되더군요. 챔스때도 기뻐는 했지만 오늘 우승했을때의 뜨거운 눈물
과 아이처럼 울며 웃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아! 저게 애국심이구나..국대로 우승한다는게 저것이구나 라
는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코파와 유로를 보며 메시 vs 호날두의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축구 센스나 기술은 메시가 위일지 모르지만 팀을 이끄는 리더쉽, 열정, 간절함은 호날두가 위인것 같습니다.
아르헨이 무시무시한 스쿼드를 가지고도 우승을 못하는 이유는 마라도나와 같은 리더쉽을 가진 선수가 없어서가 아닐까요?? 강한 리더쉽을 가진 선수가 있는 팀만이 우승 자격이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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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메시? 호날두?.......................호돈이 짱임..내사랑 호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