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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눈여겨볼 점은 정우영의 포지션 변화다. 정우영은 사비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른 ACL 16강 1, 2차전에서 차례로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평소 그는 알 사드와 한국 대표팀에서 늘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물론 후방 빌드업을 위해 그가 최후방 수비진으로 내려와 공격 전개를 이끈 적은 있지만, 사비 감독은 아예 그의 포지션을 중앙 수비수로 고정시켰다.
사비 감독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캠프 도중 열린 평가전에서도 줄곧 정우영을 중앙 수비수로 활용했다.
이는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사비 감독이 능숙한 패스 공급 능력을 자랑하는 정우영을 그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우영은 알 두하일과의 지난 7일 ACL 16강 1차전에는 백포 수비라인의 오른쪽 중앙 수비수, 14일 2차전에는 백스리 수비라인의 스위퍼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