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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출신인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6, 호주)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전력 상승의 원인을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 꼽았다.
사샤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통해 "한국은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수비를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들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술이었다. 이는 슈틸리케 감독이 가져온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득점-무실점으로 5연승을 거두고 있다.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등의 수비 라인과 함께 골키퍼 김진현, 중원의 기성용-박주호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이어 사샤는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 덕분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슈틸리케와 함께라면 그들은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사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뛰었다. 당시 사샤는 2010년 성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그 해 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12년 카타르 움 살랄로 둥지를 옮긴 뒤, 현재 호주 시드니FC 소속으로 뛰고 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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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는 한국 축구의 고질병 수비를 잘 알고 있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