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창시절에 사이드백으로 축구부활동을 하다가 족골손상 크게 입고 부모님 반대로 축구를 접었는데 이승우의 플레이를 보면 뭐랄까...
아군 수비수들이 굉장히 싫어할 플레이를 합니다!
흔히 '거만한' 플레이라고 하죠. 오늘도 몇차례 보여줬다시피 굳이 볼을 몰며 수비수들이 밀집해있는 한복판으로 들어가요! 이번 아시안게임 보면서도 '야 임마! 왜 거기로 들어가!'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네욬ㅋㅋㅋ수비수의 덕목은 진짜 바닥부터 팀에 대한 헌신이 되는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런 독단적인 거만한 플레이를 즐겨하는 이승우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이승우는 거물이 될 떡잎이 맞습니다.
선수의 기저에 깔린 것이 자만심인가 자신감인가를 가르는 것을 결국 성과입니다.
이승우는 거만하고 무모한 플레이를 하면서도 성과를 내요.
오늘 플레이를 보면서도 뭔가 웃음이 나왔습니다.
헛웃음 반에 뭐랄까 존경심이 반이었달까요?
아, 스트라이커의 덕목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랄까. 수비수의 편견탓에 아직은 이천수삘이야!하지만 저런 선수가 프로의식을 제대로 갖추면 팀의 축이 됩니다. 이승우가 진짜 거물이 되는 날이 기대되네요.
그래도 좀 중요한 경기에서는 수비진에 정면으로 돌진하지는 말자... 승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