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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3 12:09
[잡담] 우리 축구팬들이 이번 대회 갖고 유스육성 실패라고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글쓴이 : 로터리파크
조회 : 1,223  

16세 애들이 분명이 저정도까지 처참한 수준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들은 훨씬 더 잘해요
K리그 유스 수준급 팀들(포항,울산,수원 등등) 같은 경우에는

일본(다른조에서 박살내고 있는) 프로유스나 유럽리그 유스들한테도 이기고 다니는게

의외의 사실입니다.

가장 최근 울산유스는 일본유스리그까지 가서 전승 우승했다고 얼마전 기사 떴었죠.

좀만 더 올라가면 수원유스가 리버풀 유스 이기고 일본유스 이기고 우리나라 연합팀이랑 결승가서 이기고 우승했구요.

포항은 두말하면 입만 아프죠. 맨시티 유스를 5:1로 이겼는데요
이 대회 한번으로 시행한지 얼마 안되는 유스 프로그램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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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16-09-23 12:23
   
우리나라가 u-19는 씹어먹고있지만
u-16은 자주 예선탈락해왔슴
이 세대들은 결과를 보고 평가하기엔 무리.그냥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평가해서 옥석을 가리고 가능성을 시험하는 대회로 보면 될듯
물론 아쉽게 눈에띌만한 선수는 없었슴 ㅡ.ㅡ
별명별로 16-09-23 12:33
   
그 나이때(고등학생 1년) 애들 가끔보면 그저 귀엽고 장난끼 많은 친구들이던데.

이런 대회 나가서 팀을 이뤄 경기 져보기도 하고 한골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집중해서 기어코 한골 더 넣고(물론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 기뻐하는 경험도 해보고.

선수들 본인이 제일 아쉽긴 하겠죠. 다만 이런 경험에서 아쉬움만 남기지 말고 좀 더 좋은 축구 할 수 있도록 선수 본인이 노력하는게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것이고...그러면 팀을 이뤘을때 더 좋은 팀이 되는건 당연지사.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소속 학교에서의 경기 경험이라든가(선배들이 대부분 주전이니..)...또는 밑에서 많이 지적한대로 급격스런 신체 밸런스의 붕괴(남자 아이의 경우 중학교-고등학교때쯤에 키라든가 신체 발육이 한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기이죠)로 인한 악영향등이 경기력이나 필드위에서 개인기를 발휘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신선수 위주로 이번 청대를 뽑았다면 더더욱 그런 신체밸런스 붕괴에 선수 본인들이 많이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하구요.

청대 축구도 물론 잘하면 좋습니다. 어느 연령대이건 국대건 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 내는데 싫어할 팬이 어딨겠습니까마는...다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해도 아직 어린 친구들이란걸 감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진한 성적에 대해 비난하는 분들도
U87슈투카 16-09-23 14:32
   
노노~~~
아이들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고
그 지도자들을 나무라는 것입니다.

결과도 실패지만 경기력 또한 싹이 안보입니다.
능력도 안되는 청소년 지도자는
재검증을 받는 시스템이 되야 하지요..

경기내용과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봐야죠..
창의력이 안보이자나요~~
그런것을 이야기 하자는 것이지요..

포항 최진철감독, 김상호감독, 안익수감독 경기보세요..
아이들은 좋아져도 지도력이 그닥이면
글쎄요~~
발전이 얼마나 될런지요...
나그네M 16-09-23 14:39
   
근데 김상호 u-19 아시아예선도 돌파 못했어요... 이번 U-16도 그렇고...
최진철이야 애들이 잘해서 잘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만...

암튼 으외로 클럽유스말고 국대유스는 처참하죠...
지금의 원인을 축구협회에서 이제는 좀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krell 16-09-23 14:41
   
제가 축구를 잘 모르지만요,  한가지 의문점은 지금 저렇게 죽쓰는 애들이 일년 이년 지난다고 확 달라지나요?  손흥민이나 이승우나 이강인이나 다 어릴 때부터 뛰어나지않았나요?
저나이 애들이 u-17 대회 나가서 해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아 해외에 나갈 기회가 생기는거고, 그애들이 자라서 u-19 대회도 나가는건데,,, 난 이강인 코치가 한말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기술은 어릴때 가르쳐야한다고요.  성장하면 더 이상 기술은 늘어나지않는다고요.  피지컬이 좋아야한다는데 동의는 합니다만, 그것도 기술이 접목되야 하는거지.
     
축구매냐 16-09-23 15:40
   
대놓고 기술없는 체력은 무용지물이라고도 했어요
     
손날두 16-09-23 20:41
   
손흥민처럼 저 나이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단 몇년 사이에 확! 하고 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천수,박지성,염기훈,이근호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인 케이스구요.
차두리 같은 경우에는 아예 그 정도를 넘어서서 선수 스타일 자체가 백팔십도 변해버리기
까지 했습니다.. 고교 시절 차두리는 작은 키의 발이 빠르지도 않은 최순호 타입의 공격수
였다가 잠시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둔 이후로 갑자기 힘과 스피드가 붙어서 아예 포지션과
스타일이 돌변해 버린 경우입니다..

또, 축구가 아닌 타종목에도 이런 경우가 흔해요.. 배구 여제로 통하는 김연경은
고교 입학 당시 키가 160대였다가.. 고교 3년동안 키가 26cm가 자랐습니다.
리베로로부터 시작해서 세터 센터 두루 경험한 덕분에 공격수임에도 수비와 기본기가
탁월한 선수로 자란 것이지요.

이 나이대 선수들에게 일희일비하는 건 솔직히 좀 심하게 냄비같다고 여겨집니다. 그냥
이 연령대에 좋은 선수가 있구나.. 아 이번에는 별로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의외의 선수가 대성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대했던 유망주들이 폭망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이 나이대 입니다..(저는 지난 U17 대회에 대한 기대도 지나쳤다고 보기에..)
krell 16-09-23 14:50
   
이번 맨시티를 봐도 지도자에 따라 판도가 얼마나 바뀌는지 알게됩니다.
김상호도 그렇고 이번 감독도 그렇고 안익수 감독도 그렇고 왜 하나같이 축구팬들의 지지를 못받습니까?
저번 김상호감독 19세 경기보니 재능있는 아이들 앞길 다 막아놓는 느낌이었어요.

국내 축구선수 부모들도 냉정하게 생각해봐야해요.  무조건 해외파 막는게 능사가 아니라, 그들로 인해 경기력 향상되고 경기하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걸 지혜롭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u-19세 경기때 백승우선수 15분 뛰엇어요.  어쩌면 기회를 그렇게나 안주는지... 결과는 참담하고 결국 지들도 본선 못나갔죠.  당장 눈앞의 이익에 따라 무조건 해외파 거부하는건 국내파 선수에게도 마이너스란걸 아셧으면 좋겠습니다.
krell 16-09-23 14:58
   
결국 결과가 증명합니다.  이승우와 장결희가 출전한 u-16대회는 좋은 결과로 본선 진출하며 선수 또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대회도 이승우가 다 했어요.  하지만 중요한건 다른 선수들이 혜택을 받으며 함께 경험하며 성장했다는거예요.  u-16세 경기가 별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해설자들이 강조한게, 본선에서 경험쌓는게 엄청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일본 팀이 크보를 중심으로 꾸준히 훈련했던게 지금 성과로 나타나고 모든선수들이 함께 성장하고있다고 봅니다.
     
축구매냐 16-09-23 15:39
   
진짜 대동감.  저는 어릴때 공부 못하던애가 성장하면서 공부잘한 케이스를 본적도 들었던적도 없어요.  어릴때 잘 하는 애들은 커서도 잘하는게 거의 맞더군요. 어릴때가 가장 중요해요.  나이들면 개선하기 어려운 환경들  부지기수입니다
          
손날두 16-09-23 21:09
   
공부하고 스포츠는 전~~~~~~~~혀 달라요.

어릴때 공부 못하던 애가 성장하면서 공부잘한 케이스가 흔치 않을지 몰라도 스포츠계에서는 엄청나게 흔합니다...

공부는 머리를 쓰지만 스포츠는 신체를 쓰는데.. 이 신체 능력이라는 것이 나이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니까요.. 물론 어려서부터 잘하다가 꾸준히 잘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빵빵 16-09-23 18:46
   
이외의 부분적으로는 경기력이 똥망이니까 정말 이정도 수준이 우리나라 u16애들 중에 최정상의 기량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아이들 뽑은게 맞냐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거죠;;;

국가 대표라는게 말 그대로 국가를 대표하면서 자국 내에서 다른 선수들 보다 월등히 실력이 있는 아이들을 모아 놓은 곳인데, 이번 경기력 정도의 수준이 한국의 유소년 중에 베스트가 이것 밖에 안되는가 하니 또 학연 지연 학부모 축구 이야기가 나오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