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명주를 공미로 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번에 이명주를 국대로 부른다면 수미 역할을 맡겨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알 아인이 우승한 아챔 경기 보니까 알 아인에서 이명주가 수미로 활약하던데요.
이명주가 구자철을 대신할 것이 아니라 이명주가 한국영을 대신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명주가 수미에 머물면 공격적인 재능을 완전히 낭비하는게 되어 버리니깐요.
알 아인 경기는 작년 전북과의 결승전을 통해 본게 전부지만, 이명주는 수미라기 보다는
오마르 옆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이었습니다.
오마르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보니 포항 시절보다는 다소 경기관여에 소극적이긴 했지만
공격적인 재능만큼은 확실히 어필했던 경기로 기억됩니다.
일리 있는 말씀이시긴 한데요. 일단 한국 국대는 중미나 공미 보다 수미 자원이 절실하니까요.
한국 국대 수미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수비능력이 좋으면서 공격적 재능(찔러주는 패스, 키핑, 빌드업, 체력)이 되는 선수가 없는 것이 문제지 않습니까. 이명주가 수비력이 괜찮으면 최선의 수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때에 따라선 이명주가 중미나 공미 역을 맡을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죠.
개인적인 의견은 존중하지만 선수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으로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때 그때의 폼을 따져본다면 이명주가 더 나은 시기도 분명 있을 수 있지만, 유럽 빅리그인 분데스에서 오랫동안 활약중이고, 그동안 국대에서 보여준게 많은 구자철이 이명주보다는 객관적으로 클래스가 더 높은 선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일 : 17-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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