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주진우 기자의 기사
찬조금은 중공업 금고에서
주진우 기자 ㅣ
ace@sisapress.com | 승인 2002.09.24(화) 00:00:00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Print/84083
체육 단체의 회장 찬조금은 회장의 모기업에서 기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축구협회는 지정 기부금 단체여서 현대중공업이 축구협회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중략--
축구 정몽준 회장 43억 "최고".. 올 경기단체장 출연금 순위
입력:1995-12-1
http://news.hankyung.com/article/1995121902051#Redyho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의 기부금이 사재, 즉 개인의 돈이냐"는 질문에 "현대산업개발 법인의 자금이라고 들었다. 법인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기부를 승인한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133038
지난해 10대그룹 스포츠 지출 4,276억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예산의 절반 수준
http://www.fki.or.kr/FkiAct/Promotion/Report/View.aspx?content_id=632f0962-ec43-46f1-8ad1-37046abb55eb
스포츠는 프로와 아마추어(비인기종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0대 그룹은 비인기종목 선수단 운영에 471억원, 협회지원 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에 714억원을 후원해 비인기종목 스포츠 육성과 국격 제고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 2011년 기준으로 1,3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은 17개의 비인기종목에서 22개의 실업팀을 창설하여 장기간에 걸쳐 운영함에 따라 이들 종목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지난해 이들 종목 선수단 운영에 소요된 비용은 471억원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이 협회장으로 활동 중인 스포츠단체에 찬조한 금액은 140억 원 규모로, 이는 당해년도 협회 총 수입액 489억 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막대한 적자 속 프로스포츠단 운영,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봐야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바둑 등 6대 프로스포츠 종목에서는 10대 그룹이 27개의 프로팀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1년 한해 2,95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 12월 발표한 “2009~2013 스포츠산업 중장기계획”에 따르면, 미국 4대(야구, 축구, 농구, 배구) 프로리그 100여개 구단 중 80% 이상이 흑자인데 비해 국내 프로구단은 적자 누적으로 대기업 지원 없이는 독립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평균 적자규모 또한 야구 150~200억원, 축구 100~150억원 등으로 막대한 수준이다.
항간에는 프로팀 운영이 기업의 브랜드인지도 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주요 대기업에 있어 프로팀을 통한 추가적 광고 효과는 크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이러한 상황에 대해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하는 A기업의 임원은 “입장료 수입은 한정된 반면 매년 구단 운영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적자가 심화되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프로스포츠 선수단 운영은 CEO의 사회공헌 의지가 없다면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체육단체는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01845#
고려대에 이건희 회장에 대한 명예박사 수여 소식이 퍼진 것은 지난 4월27일께. 이때까지만 해도 총학생회는 시위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100주년 기념 삼성관’으로 명명된 기념관을 삼성이 지어,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다액(4백80억원 상당)을 기부한 마당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두고 총학생회도 고민에 빠진 것이다.
https://www.google.co.kr/url?sa=t&source=web&rct=j&url=http://unitypress.com/freeboad/64642&ved=2ahUKEwj_oLHOwMjcAhUJvbwKHVIlAqAQFjASegQIBxAB&usg=AOvVaw1Bo4JnOBSDm0rGa7-tyrxp
만찬의 사회를 맡은 김진성 고려대 총무처장은 "삼성관은 이건희 회장이 기부해 건립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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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수많은 사례들에서 보듯이 그냥 기사만 홍보성으로 개인 기부처럼 올리고, 회계/법무처리는 법인에서 출연한 걸로 알아서 처리하던게 대한민국 관행이었음.그때문에 스포츠에 관심없는 일반국민들은 이걸 혼동해 xx그룹회장님이 경기단체에 얼마를 찬조햇다 이러면 개인사비로 지출한줄 착각하게 된거고...
안민석이 자꾸 개인기부금으로 몰고가는건 프레임싸움이죠. 한국적관행에서는 순수 자기개인돈 내는 사람은 없고 회사돈내는게 관행이니 그 취약점을 노려 저놈이 자기개인돈은 한푼도 낸거 없다고 하는거죠. 상대편에서는 분명히 돈 많이 냈다(개인돈은 아니지만) 이렇게 반박하는거고..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원칙적으로 보자면 회사돈은 오너돈이 아니고 주주들돈이니 그걸 오너개인의 공적활동을 위해 쓰는건 잘못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한국에서는 수십년전부터 재벌회장들이 그런식으로 스포츠육성에 종사해왔고 정부에서도 그걸 부추겨왔습니다. 경기단체들을 법적으로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해놓은걸 보면 알수있죠.그게 진짜 잘못이라면 배임으로 감빵에 쳐넣어야죠.
그리고 축구판 전체로 봐서는 안민석 편을 들어줄수가 없죠. 받는 입장에서야 그게 회장사비든 회장이 오너인 법인돈이건 별상관없고 안민석 편을 들어봐야 축구판에 아무것도 떨어지는게 없고 오히려 있던 지원마저 끊길 판국이니까요. 거지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아야할거 아니냐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이건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스포츠계 전부 다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안민석이 진짜 현대가의 축구계영향력을 차단하고 싶다면 자신과 자당의 정치력을 활용해 축구판이 재벌들 돈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도록 해주면 됩니다.그런데 그런건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저 밉쌀스런 현대가놈들이 축구계를 꽉 잡고있으니 쫒아내야한다 그뒤는 내 알바아님 그깟 공놀이망하건말건..이런 스탠스니 반발이 일어나는거..진짜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1이라도 있으면 저렇게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