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쐐기골에 英 스카이스포츠, "산책하는 것 같다" 감탄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침착한 마무리에 영국 언론이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5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버켄헤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트랜미어 로버스의 2018/201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7-0 압승을 이끌었다.

2018년의 기운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7골 3도움을 폭발시켰던 손흥민은 지난 2일 카디프 시티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해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FA컵에서 다시 빛을 냈다. 손흥민은 트랜미어를 상대로 선발 출격, 후반 3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완벽한 컷백에 이어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세르주 오리에의 골에 기여하며 순식간에 2도움을 올렸다.

득점포로 대미를 장식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패스를 받아 빠르게 질주했고, 트랜미어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의 완벽한 골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트랜미어의) 완패가 다가왔다. 손흥민은 골문 구석으로 득점하기까지 수비수 2명을 지나쳐 산책했고, 모든 걸 스스로 만들었다”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