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팬, "손흥민, 레알마드리드가 제안한다면 1,400억원이상 받아야해"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려 시도한다면 비싼 값을 불러야 한다는 영국 내 여론이 떠올랐다.

토트넘은 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비컨헤드에 위치한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트랜미어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전반 40분, 오리에의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이 요렌테와 오리에의 추가골을 도우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후반 12분, 손흥민은 40미터 드리블에 이은 마무리로 쐐기골을 장식했다.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20분, 마쉬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손흥민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공식전 6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12월에는 리그 7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터트리며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손흥민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리그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트랜미어전 후 "손흥민은 유럽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면서 "손흥민은 트랜미어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최근 6경기에서 경기 당 1골 이상 관여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BBC`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자벨 블리치라는 이름을 가진 한 축구팬은 "손흥민은 현시점에서 최고의 선수이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에서 제안이 올까?"라며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7점 차이고,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위험하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424억 원) 이상 불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