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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5 16:35
[정보]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 "6-0 케인 투입..팬서비스였어"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919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 "6-0인데 케인 투입..팬서비스였어"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은 하부리그 원정경기에서 크게 이기고 있는데도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투입했다. 이에 현지 팬들은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생각했으나,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르게 생각했다.

토트넘은 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비컨헤드에 위치한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트랜미어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트랜미어를 상대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가자니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으며, 포이스, 산체스, 데이비스가 3백에 섰고, 오리에, 스킵, 알리, 워커 피터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공격에는 요렌테가 원톱, 측면에 모우라와 손흥민이 출격했다.

그동안 케인, 손흥민 등에 밀려 3순위 스트라이커로 밀렸던 요렌테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요렌테는 6-0이 된 후 케인과 교체되어 나왔고, 케인은 1골을 추가해 7-0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에 대해 영국 현지 토트넘 팬들은 `이미 6-0인데 굳이 케인을 투입했어야 했나`라며 교체술에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5일 "포체티노의 이상한 결정에 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6-0인데 케인을 왜 부르지? 내가 그동안 봤던 것 중에 가장 멍청하고 무모한 결정이야", "도대체 케인이 왜 나와?", "6-0인데 포체티노는 케인을 투입시키네?"라며 다득점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에서 케인을 투입한 포체티노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답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상대팀을 존중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트랜미어에서 열리는 FA컵에서 케인 같은 선수를 볼 기회는 많지 않다"면서 트랜미어 경기장에 찾은 상대팀 팬들에게 일종의 `팬 서비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존중하고 싶었다. 이들에게 잉글랜드 축구의 아이콘과 같은 케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4부 리그 팬들이 케인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랜미어 홈팬들은 승부를 떠나 케인의 교체투입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케인은 6-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후반 37분 팀의 마지막 골을 넣었는데, 이때 골라인 근처에 있던 토트넘 팬들은 밝은 표정으로 환호하며 케인에게 손을 건넸다.

케인은 이들의 손을 맞대며 하이파이브에 응했다. 토트넘 팬들 외에도 트랜미어 홈팬들 역시 케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포체티노의 `배려`로 4부 리그 트랜미어의 팬들은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이자 월드컵 영웅인 케인의 골장면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SPOTV 중계화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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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9-01-05 16:36
   
퀄리티 19-01-05 16:55
   
검은장갑이 손목잡고 안놔줌
경불자조 19-01-05 17:08
   
팬 서비스 해야죠..
흐뭇 하던데요..
강인 19-01-05 18:05
   
이미 큰 점수차인 상황에서 그들이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남은건 자신의 국대왕을 직접보는거였겠지
팬서비스 맞다고 봄

나도 이생각은 했슴  어짜피 4부리그 팀들 흥행이 중요한거고 케인좀 나와줘서 뛰어주면 좋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포치가 영국국대감독이 되려면 민심좀 사야되겠구나 생각도 했고
째이스 19-01-05 18:41
   
잘한거네.

포치가 팬들 마음까지 배려해서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