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부진이 눈에 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12일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힘 한 번 못 쓰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체 10경기 중 4경기를 치른 가운데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해 이란(승점 10)과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이은 조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A조 6개국 중 2위 안에 들어야 2018년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지금 순위론 러시아 직행은 불가능하고, 최종예선 B조 3위 및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4위와 플레이오를 치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 홈 경기에서 자신의 자리를 내놓고 싸운다. 지난해만 해도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단과 팬들의 신뢰를 한꺼번에 잃어 코너에 몰렸다.
연령별 대표팀도 휘청거리고 있다.
양대 축인 19세 이하(U-19) 대표팀과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모두 올 가을 열린 아시아선수권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서효원 감독이 지휘한 U-16 대표팀은 지난 달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1승1무1패에 그치며 오만과 이라크에 밀려 일찌감치 짐을 쌌다.
안익수 감독이 꾸리는 U-19 대표팀은 20일 바레인에서 열린 U-19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해 역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안익수호’는 심판 판정에 2승을 거두고도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로 탈락하는 등 불운이 겹쳤으나 결과적으로 조기 한국행이 결정됐다.
두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이긴 팀들은 말레이시아(U-16)와 태국(U-19) 등 나란히 동남아시아 팀들이다. 한 수 아래 팀들에게만 이겼을 뿐, 중동과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결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내용도 훌륭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많다
김상호.서효원.안익수 이런 놈들이 청소년 지도자라니...눈물이 난다 ㅠㅠ
선수 자원이 많으면 뭐해 지도자들이 개망인데 ㄷㄷ
은퇴한 이영표.이천수.차두리는 지도자 연수 중이고
안정환이 청소년 감독 하면 잘 할텐데...정말 아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