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센터라인이 무너졌어요.
김진혁은 입대했고, 에드가도 현재 시즌 3/1은 결장...
3/1시즌 치른 상태에서 센터라인 중심이던 츠바사 시즌아웃.
2/1 치른 상태에서 주전 센터백 수비라인 중심이던 홍정운 시즌 아웃.
맨시티로 치면 아게로가 부상으로 60%정도 밖에 출전 못했고, 제수스는 초반 몇경기 활약해주고 시즌아웃.
KDB는 35%, 라포르트는 50% 만에 시즌아웃.
사실 이정도면 팀이 무너지는것이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맨시티는 저렇게 되어도 최소 4위는 할거 같습니다만;;;
대구는 그정도로 스쿼드가 탄탄한것은 아니니까요.
거기다 체력 부담이 여실히 들어나고 있는데, 주전 스트라이커 공백이 2선의 체력 부담을 엄청 가져왔다고 볼수 있습니다.
최전방에서 공을 받아주고 볼을 소유해주어야 할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2선에 전가됨에 따라 더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며 전진해야 하며, 이는 득점력 저하와 확실하게 연결되는데... 시즌초와 비교해서 실제 득점력이 상당히 하락했음을 보면 알 수 있죠.
에드가가 전방에서 볼을 잡아주지 못하니 김대원이나 세징야 정승원이나 2선 선수들이 더 후방에서 볼을 잡을 수 밖에 없으며, 상대 위험 지역까지 더 먼거리를 가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박스밖 슈팅도 굉장히 늘었고, 득점력이 굉장히 줄었죠. 센터라인 밑에서 공잡아서 역습으로 최전방까지 볼을 유지한 상태로 득점한다는 건 경기중에 스프린터와 같은 형태의 공격이 계속 유지된다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힘듭니다. 스트라이커가 있어도 힘든 공격 스타일인데 없으면;;;
거기다가 미들 중심축이던 츠바사가 시즌 아웃 당하니... 세징야나 김대원에게 빌드업이라는 추가 업무까지 부여 된 상황;;;
홍정운의 시즌 아웃 이후로 실점률도 꽤 늘었습니다.
한 10라운드까진가? 그때만 하더라도 거의 리그 최저실점을 자랑하던 대구의 수비가 커다란 균열이 생겨 버렸죠.
에드가와 홍정운 츠바사의 공백은 인플레이 상황에서도 위와 같이 심각한 데미지를 주지만, 데드볼 상황에서도 큰 문제를 야기하는데...
데브볼 실점률도 줄고 득점률도 엄청 저조 합니다.
물론 이는 부상으로 왔다갔다 하던 에드가의 폼이 죽은 문제도 있고요.
여름 잘 보내면, 상위 스플릿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마냥 낙관적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
그나마 후반기에 신창무가 복귀하면, 2선에 숨통은 좀 트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