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오늘 플레이만 놓고 보면 스타일적 면에서 이강인과 비교하기보다 이승우랑 비교하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내가 구보를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 경기는 구보 나름대로 존재감은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구보같은 스타일의 경우는 정식경기에서 수비가담이 생기면 현저하게 기량이 떨어지는 케이스죠.
오늘 같이 경기후반부 지고 있는 상황이라 수비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상대가 내려 앉아서 경기했기에 플레이가 비교적 수월하지 않았나 싶네요.
일본은 카미카제라는 토속적 신앙?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나약함을 신이나 뛰어난 인물??이 나타나 상황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수동적 자세가 매우 강합니다.
뛰어난 인물이 없으니 지들이 만드는 경우가 많구요.
우리나라처럼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주적인 문화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자꾸 구보 같은 인물을 만들어 내려하죠.
우리나라까지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재능이 잘 클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만 편애할 필요는 없죠.
우리나라에서 손흥민 만이 현재로선 전술적으로 배려받는 대상이죠.
손흥민 같은 재능은 스스로 입증하죠.
국대에서 동일 포지션에 멀티자원까지 포함하면 경쟁자가 많아서 푸쉬를 받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우영의 발전이 심상치 않고, 부상회복한 권창훈, 유럽진출 2년차인 이재성, 배테랑 이청용, 나상호 등과 케이리그 선수들, 이강인과 u20 출신 유망주 등 이유 없이 누굴 밀어줄 상황이 안될 것 같네요.
전술이 보다 안착이 되면 뚝배기 자원까지 추가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티오에 따른 입지는 보다 줄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