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지치고 짜증나는 일이다."
발렌시아 지역지가 이강인(18)을 이번 시즌 빠르게 이적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적인지 임대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스페인 데포르티보발렌시아노는 2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뛰어야만 한다. 하지만, 발렌시아를 떠나야 많은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는 칼럼 기사를 게재했다.
토니 에르난데스 기자는 "구단이 선수가 가진 최상의 모습을 보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지치고 짜증나는 일"이라고 기사를 시작한 뒤 "이강인에게 이번 시즌은 많이 뛰어야 하는 중요한 시즌이다. 하지만 팀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애초에 이강인의 자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중앙에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중용하는 선수가 많다. 여기에 왼쪽은 곤잘로 게데스, 오른쪽에는 데니스 셰리체프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은 컴퓨터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공격수로 기용하려 해도, 막시 로페즈, 케빈 가메이로, 호드리고 모레노 등이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자리 잡기 쉽지 않은 전술(4-4-2)를 사용한다. 사실상 팀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이강인이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한 시즌에 500분을 뛰자고 1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리그도 아닌 컵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받을 것 같다. 모두가 현명해져야 한다"고 충고까지 남겼다.
https://www.msn.com/ko-kr/news/sports/%E8%A5%BF%EC%96%B8%EB%A1%A0-%EB%B0%9C%EB%A0%8C%EC%8B%9C%EC%95%84-%EC%9D%B4%EA%B0%95%EC%9D%B8-%EB%B3%B4%EB%82%B4%EC%A4%98%EB%9D%BC-%ED%98%84%EB%AA%85%ED%95%B4%EC%A0%B8%EC%95%BC-%ED%95%9C%EB%8B%A4/ar-AAEYg8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