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메시와 비교해서, 한국팬들은 호날두의 인성이 좋다고 판단해서, 우리형으로 등극, 찬사를 받아왔는데, 왜 한국 행사에 와서 갑자기 저런 태도를 보여주는건지.
이것은 저의 뇌피셜입니다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포르투갈의 예선 3차전 경기를 포함해서, 중국인들과 일본인들,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 놈들이 주구장창 떠드는 심판매수설에 호날두 개인적으로 약간 동의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닐런지. 당시에 호날두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에 소속되 있어서, 직접 월드컵에 뛸 짬밥은 아니었을 지라도, 자국대표를 응원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고, 한국의 개최국 프리미엄에 다소 반감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증거 아닌 증거로서, 맨유시절 팀동료 박지성과는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죠. 이적 초기에는 박지성과 로테이션으로 포지션 경쟁도 하기도 했었고, 당시에 경기에, 새벽까지 뜬눈으로 기다린 한국팬들이, 박지성 결장하고, 호날두 출전했을때, 날두가 경기에서 활약이 없으면, 맨유 팬페이지에 몰려가서, 혼자우도, 팀워크 망치는 선수라고 떼거지로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했던것이, 호날두의 기억에 한국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호날두 좋아하는 선수인데 어쨌든 많이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