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승우빠어어

조회 : 348  

경기 소감?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 경기를 잘해줬다. 결과는 받아들여야한다. 좋은 기회에 하나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홈에서 진 것은 감독으로서 내 책임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후반전 주니오 빼고 황일수에게 주문한 내용은?

▶상대에게 빌드업, 점유율에서 밀려서 김인성, 황일수의 빠르고 강한 압박을 통해 라인을 더 올리려는 생각이었다. 사이드쪽에서 돌파를 시도해보고자 했다. 끊었을 때 역습 상황도 만들려고 했다. 상대가 올라올 것을 예상했다. 황일수 선수는 자기 역할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우라와 1차전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나.

▶1차전 사이드 공격이 중심이었는데 윙포워드, 미드필드 공간을 많이 파고들었다. 그 장면이 있어서 후반 들어가기 전에 윙포워드 위치, 상대에게 공간 내주지 않는 것을 주문했다. 우리 선수들은 전술대로 수행했지만 상대가 그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임을 가져갔다.

-오늘 2차전 선제골 허용이 미친 영향은?

▶선제골을 먼저 넣으려고 공격적인 윙포워드 가져가려고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끝나기 전에 우리가 1실점 했지만 후반에 우리 페이스를 이어가면서 공격적으로 득점하면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봤다.

-K리그의 자존심을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이 패배가 더 아쉬울 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리그는 계속되는데 이 분위기가 리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어떻게 잡으실 것인지.

▶ K리그 대표해서 한국대표해서 나간다고 항상 이야기했다. 홈에서 져서, 그래서 많이 죄송하다. 이기기 위해 준비했고 밤새가며 준비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죄송한 마음 때문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일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이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있다. 그동안 ACL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우승팀을 다 이기고 온 우리 선수들이다. 여태까지 이기고 온것 고맙게 생각한다. 홈에서 원정경기를 이기고 온 좋은 기회에 이렇게 아쉽게 탈락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가 진 이후도 중요하다. 다음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 우리 선수들은 이겨낼 것이다.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

-경기전 공격적 경기를 준비하셨는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을 준비하신 건지, 뜻대로 안되신 건지

▶김태환 김인성 등 사이드에서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돌파를 하려고 준비했다.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전반 공격적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김성준을 김보경보다 먼저 선발로 내신 이유? 이근호가 명단에 빠진 이유?

▶전반 활동량을 강조했다. 김보경은 몸이 나쁜 것은 아니고, 대표팀 들어가기 전과 현재가 달라서,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때만큼은 아니어서 전반에 김성준이 돌파, 연계플레이를 하고 김보경 선수를 후반에 넣으려고 준비했다. 후반 투입후 활력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근호선수는 수술한 부위에 무리가 와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43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