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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선수들은 이런 속마음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수비수 이정문(연세대)은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대회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어 좋은 기회가 많을 것 같다"라며 "유럽 무대에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이진현(성균관대)은 "인생에서 뛸 수 있는 단 한 번뿐인 무대인데,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던 것처럼 좋은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도약대 삼아 더 큰 무대로 진출하겠다고 밝힌 선수들은 비단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직 프로 선수들도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승모는 "빅클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잡았다"라고 말했고, FC서울의 임민혁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민혁은 '황선홍 서울 감독이 그 말을 듣고 섭섭해 하지 않을까'라는 말에 "감독님도 해외에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골키퍼 안준수도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서 좋은 팀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