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일품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설기현선수가 무빙상태에서 모든 동작을 가져가는게 참 맘에 들었네요. 이천수나 다른 한국공격수들이 정적인 상태에서 볼을 받고 공격할때도 일단 볼을 멈추고 다음 동작을 가져가는 것만 보다가 설기현이 무빙상태에서 볼을 받고 그 흐름 안깨면서 턴한다던지 수비수 벗겨내는거보고 저 덩치에 저런 유연성이?? 하면서 감탄했죠.ㅎ
그선수가 김민혁이죠??? 가끔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선발이 있어 아쉽네요. 1부건 2부건 떠나서 일본으로 간 수비수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약한 피지컬과 신장으로 발전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센터백으로써는.. 차라리 유망주도 발굴할겸 올림픽때 잘해준 송주훈 정승현 같은 케이리그 선수들이 더 낫지 않나싶네요. 올림픽 8강진출한 24세영건들인데 왜 하필 그런 선수들 냅두고 제이2리거 센터백인지.. 슈감독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협회의 외압이 선수선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건 아닌지. 그래서 최근 슈감독의 날선 인터뷰나 불만이 그런것에서 오는 충돌이 원인이 되고 있는건 아닌지... 만약 그게 사실이면 자기 소신대로 선수도 못뽑게 하고 경기력 나쁘면 자신이 욕먹는 현재 상황에 화가 날만도 한거죠.
확실한건 최근에 슈감독 인터뷰나 언행들이 좀 불만이 많아보이죠. 저만 그렇게보나요?? 최종예선 들어오면서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그로인해 팬들이 차츰 불만을 토하니까 사람인 이상 자신도 불만족스럽고 그럴테지만.. 그게 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 감독생활에 점점 환멸을 느껴서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조금씩 들어서 우려스럽습니다. 저도 슈감독의 현재 국대장악력에 다소 불신을 가지지만 그럼에도 본선까지 맡아서 잘 이끌어주길 바라는 사람인데 왠지 외압으로 선수 선발하고 그 선수가 못하면 되려 자기가 욕먹는 일이 된다면 억울하니까 당연히 그게 인터뷰나 언행에서 나타나는게 아닐런지.
박지성선발될때 광분이요?? 안했는데요. 박지성은 이미 히딩크의 국대선발되기전 허정무 올림픽팀에서 확실히 재능을 꽃피우고 있는 자원이었습니다. 우지성 좌진섭이었던가?? 그때 이미 이영표와 박지성은 축구좀 본다는 분들이 다 알만큼 유망한 선수였습니다. 고로 히딩크의 국대로 뽑혔을때 이견다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서 쓰는 말과 글을 새로 들어온 선수가 못해라...고사지내는게 아니라 우려를 표명하는거지 그런 악감정을 가지고 쓰는 말들이 아닙니다. 새로운 온 선수가 잘만해준다면 아오.. 제가 쓴글이나 비판글 다 지우고 절이라도 할수 있어요. 근데 상식적인 면에서 납득이 안되는건 꼬집을수 있는거 잖아요. 누가봐도 전북이나 다른 케이리그 좋은선수 냅두고 왜 하필 아챔광탈되는 일본국 그것도 2부선수를 데려오는지 이성적으로 납득이되세요??
아.... 중국과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은 슈감독의 축구철학에 부합하고 케이리그선수는 안그렇다면.. 뭐가 문제인 걸까요?? 현재 케이리그 소속 수비수들이 중국과 일본으로 이적해야 하는건가요?? 그럼 국대 뽑힐까요?? 중국이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스타일이 그렇게 다른가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9월생님 의견도 완전히 틀린건 아닙니다. 슈감독이 자신의철학대로 선수를 선발하는거니까 그게 일본이든 중국이든 필리핀이든 상관없고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보는게 팬이겠지만 그만큼 잘 안되었을때의 비판도 겸허이 받아야겠지만.. 그때가서 비판하면 냄비라하고 욕하겠지요. 어쨌든 9월생님이나 저나 국대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으니까 어떤 의견이 되었든 너그럽게 다른 사람의 의견은 이렇다는걸 이해해주시기라 바랍니다.
작성일 : 16-10-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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