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문제 해결… 전북행에 강한 의지 나타낸 아드리아노
전북 현대가 전력 보강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아드리아노마저 집었다. 아드리아노는 중국 생활을 정리하고 전북 이적을 결심했다.
서울에서 스좌장으로 이적할 당시 아드리아노는 이적료 400만 달러, 연봉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드리아노는 스좌장으로부터 연봉의 1/3인 100만 달러를 지급받지 못했다. FIFA 규정 상 임금 체불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민감한 문제다. 아드리아노는 미지급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계약을 해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과거 한국 대표팀 코치였던 압신 고트비 스좌장 감독은 지난 시즌 아드리아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터였다. 결국 스좌장은 아드리아노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는 데 동의했다.
다음은 연봉 문제였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 전체 팀 연봉 1위 팀이지만 300만 달러에 달하는 아드리아노의 개인 연봉을 맞춰줄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전북의 연봉 1위는 수당 포함 15억원 가량을 받은 김신욱이었다. 아드리아노는 이 부분에서도 대폭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아직 구단과의 개인 협상은 끝나지 않았지만 아드리아노가 연봉의 절반 이상을 포기하면서도 전북으로 오겠다는 의사를 전한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아드리아노 영입이 마무리되면 전북은 김신욱, 이동국, 아드리아노, 로페즈, 티아고라는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정상급 공격수를 대거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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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