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은 많은 축팬들의 우려를 보란듯이 무시하며 김신욱을 스웨덴전 선발로 내 보냈습니다.
스웨덴의 높이가 두려워 수비적(세트피스시)으로 써먹기 위해서였죠.
뭐 전반 십여분 동안은 공격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김신욱 머리를 이용한 공격 찬스도 두어번 있었고 프리킥때 헤딩슛도 하나 하고..
근데 그 이후 수비를 내려앉히면서가 문제입니다.
발이 느린 김신욱을 최전방에 두고 역습축구를 했다는 것이 패인..
백번 양보해 김신욱을 선발 투입한 신태용의 고민은 존중한다 하더라도
김신욱을 넣고 보여준 전술은 절대 용인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그럼 이번 독일전은?
독일도 스웨덴 못지않게 장신 선수들이 많은 팀입니다.
수비수들 중엔 190대 선수가 즐비하죠.
그리고 스웨덴보다는 기본 전력이 뛰어난 팀임으로
수리라인을 올리는 것도 수월하지 않다 봐야합니다.
게다가 스웨덴, 멕시코전의 결과를 알 수 없으니
우리는 2골 이상의 다득점 승리도 염두에 둬야 하구요.
이런 상황에 김신욱을 넣고 또 역습 축구를 한다는 건 필패의 전략일 뿐이고
그렇다고 높이에 대한 방비를 안할 수도 없습니다.
그나마 제공권이 좀 있는 오반석, 정승현을 넣는다해도
아직 검증이 제대로 안된 월드컵 초짜라는 불안함을 지울 수도 없구요..
기성용도 출전을 못하니 제공권 때문에라도 구자철이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다 보는데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신태용이 장현수를 수미로 올려서 내보내진 않을까 하는 망상도 드네요 ㅋㅋ
어쨋든 신태용은 라인업 구성하는데 머리털이 좀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김신욱의 선발에 있어서 말이죠..
작성일 : 18-06-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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