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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5 16:58
[잡담] 허정무가 2002년 스쿼드 그대로 선발했다고 가정해봅시다 ㅇㅇ
 글쓴이 : 나가르주나
조회 : 281  

그렇다 한들 그가 그때 선수들의 포텐과 조직력등을 끌어낼수 있을거라 보십니까. 박지성이야기 많이 하는데 박지성과 히딩크는 단순히 발굴에 문제가 아니죠. 정말 중요한것은 그가 박지성을 네덜란드까지 데려가서 한시즌 적응못할떄도 끝까지 믿고 기용해준덕분에 포텐터져 지금의 박지성이 만들어진게 핵심인겁니다.

지금 신태용밑에 있는 저친구들 욕을 쳐먹고 있지만 이 선수들이 만약 히딩크 밑에 있다면 어떠한 선수들로 탈바꿈할지 모르는겁니다. 히딩크의 진가는 거기에 있는거에요 원석을 끄집어내는 능력도 있지만 그것을 가공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그가 가공해준 그 보석으로 거진 8년을 버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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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18-06-25 17:16
   
동의합니다. 그나마 이런 생각하시는 분이 아직 축게에 남아 잇네요.
쌈바클럽 18-06-25 17:18
   
약한 인정하는건 허정무가 좋은 선수를 알아보긴 했지만 히딩크랑은 쓰임이 다르긴 했죠.
그렇다고 그걸 박지성을 잘 못봤다고 말하기도 뭐한게 실제로 박지성은 맨유시절까지도 수비적 능력을
크게 인정받던 선수였기 때문에 허정무가 과연 박지성을 잘 못 알아보고 잘 못 활용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싶어요.

히딩크는 당연 엄지척 명장이고 은인같은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허정무가 반드시 잘 못된 선택을 하고
올바른 활용을 하지 못했을 걸로 가정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능력적으로 히딩크를 단연 훨씬 높게 생각하지만요.
ISter 18-06-25 17:30
   
정말로 감독 능력이 있었다면
그 이전,이후 별볼일없는 클럽감독 커리어에서도 그 잘난 능력 확실히 드러났었어야 정상이지

뭔 히딩크 유산 물려받아서 치른 월드컵 한 대회가지고 한평생을 명장코스프레하며 우려먹을 기세임
     
베일11 18-06-25 19:23
   
1000% 공감합니다  허정무의 커리어는 그게 다죠

문제는 그거하나로 추억보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존재하지도 않앗던 전술운운하며
데이빗백검 18-06-25 18:19
   
먼저 글내용에 공감하는 바이구요.
사람들은 흔히 박지성만을 놓고 얘기하는데 사실 2002월드컵때 핵심은 박지성이 아니라,
김남일이었습니다.
히딩크가 한국팀와서 제일 먼저한게 한국팀엔 싸움닭이 없다,중원에서 상대를 거칠게 다뤄주고 공수를 조율해주는 선수가 없다.에드가 다비즈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현대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죠.
사실 당시 한국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은 커녕 그게 정확히 어떤 포지션인지 어떤 역활을 하고 얼마나 중요한지조차 개념이 별로 없던 때였습니다.걍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정도를 미드필드로 올려서 활용하면 되는거 아냐할 정도로 한국은 축구에 관한한 무지했고 사실상 허리를 생략한 축구를 반복하는 우물안의 개구리인 상황이었던거죠.
한마디로 한국은 허리의 중요성을 전혀 몰랐던겁니다.
매번 일본하고 경기에서도 일본의 허리진에게 중원싸움은 밀리는데 그나마 공격수들의 결정력이나 스피드로 간신히 스코어 차이는 어느정도 대등하게 맞춰나가는걸 그래도 아직은 일본에겐 우리가 우위다라며 어설픈 자위하던 시절이었죠.이건 시간이 한참 지난 현재도 똑같지만;;;
암튼 그렇게 김남일을 발탁해서 원석을 가다듬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련하게 되는데 김남일은 청소년대표시절에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선수고 그때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채 이후 엘리트 코스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죠.박지성만큼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라서 김남일을 대표팀에 발탁했을때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의아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히딩크의 판단은 옳았죠.
현대 축구의 핵심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발굴해 조련해서 제일 먼저 구축해놓고 그를 중심으로 허리를 강화시키는 선택을 한겁니다.
그게 수비 불안을 감소시키고 공수연결,히딩크가 강조한 공간과 게임을 지배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기 때문에.
히딩크가 없었다면 한국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도 계속 몰랐을거고 그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가질수도 없었을겁니다.그랬다면 항상 허리싸움에 밀렸을테고 안그래도 불안한 수비의 구멍은 더욱 도드라졌겠죠.
2002월드컵의 성공은 이뤄지지 못했을겁니다.
김남일 하나만봐도 히딩크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능력을 가진 감독인지 알수 있습니다.
김남일이 어디서 갑자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튀어나온 선수가 아니란거죠.히딩크가 "만들어" 낸겁니다.
그건 절대 히딩크 아니라 다른 명장이었어도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죠.
원석을 찾아내 가공까지 하는걸
근데 하물며 국내 감독이?그건 당시 히딩크의 배의 시간을 줘도 못합니다.
     
베일11 18-06-25 19:27
   
공감합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그당시 히딩크의 김남일 사용법도 있지만 조련법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예로 히딩크가 떠난후 김남일은 하락세를 걸엇으니까요

10년월드컵떄 원흉이 김남일이였죠  지금 장현수랑 똑같은 실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