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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6 21:24
[잡담] 축구 팬이라는 분이 유망주들 평가하는 거 보면 웃깁니다.
 글쓴이 : 비안테스
조회 : 659  

 물론 팬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평가할 수도 있고

개인적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성인 선수에 관해서이고

이제 23도 넘지 않은 유망주들을 자기만의 기준과 잣대를 들이밀며 성공못합니다.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개소리를 시전하시는 거 보면.. 나중에 그 선수들이 5년 뒤 또는 10년 뒤

성공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게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닌게 실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 맨유갈 때 대부분 그랬죠. 지가 뭔데 맨유가냐고.. 실력은 있냐고. 벤치성이라고..

하지만 박지성은 아시아선수 그 누구도 쌓기 어려운 커리어를 달성하며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청용, 기성용 등 쌍용이 유럽으로 눈 돌릴 때 평가는 참담했습니다. 이청용은 플레이가 거칠다. 기본기가

안되어있고 패스도 안하고 연계플레이가 안된다. 아시아 수준의 개인기로 나대다간 백프로 망한다. 기성용

보고는 더 했죠. 기슬렁.. 몸싸움도 안되고 헤딩도 안되며 어슬렁 거리며 수비도 못하는데 절대 경쟁안된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고생을 했지만 볼턴의 아이콘이 되었었고 지금은 전성기 못지 않은 테크닉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성용은 패스 하나만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프리미어리그에 묵묵하게 새기고 있죠.


 손흥민 보고는 더했죠.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때 했던 막말들.. 이제 좀 실력이 붙었다고 나댄다는 둥..

상위팀인 레버쿠젠에선 벤치도 힘들거라는둥.. 토트넘으로 옮겨서 첫시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을 땐 더했습니다. 이젠 끝났다. 다시 독일로 가라.  그 때 손흥민 23살이었죠.. 그리고 3년뒤인

지금의 손흥민은 그런 비아냥을 가뿐히 씹어먹고 epl 최고의 윙 중 하나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보고 개인기도 없고 시야도 좁고 골욕심만 있다는 둥.. 헤딩도 못하고 몸싸움도 못하며 오프더볼

움직임이 답답해서 전혀 가망성이 없다며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쓰신 분들.. 지금 살아는

계시는지..


 

 유망주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당신이 안된다고 해서 안되지도 않고요.. 당신이 잘 된다고

되지도 않습니다. 섣불리 축구에 대해선 1도 모르면서 안된다고 설레발 치시지 마시고.. 그냥 어린 선수들

묵묵히 응원만 하세요. 어린 나이에 부모품을 떠나 낯선 땅에서 낯선 사람들과 경쟁하며 산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당신들이 집구석에서 편안히 앉아 타자를 두드릴 때 그들은 오늘도 구슬땀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당신들의 평가가 어찌 되었던...

 노력하는 사람은 그 하나만으로도 응원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냥 응원만 하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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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 19-02-26 22:07
   
"닥쳐 응원이나해" 소리를 길게도 하셨네요
응원하는 입장에서 피지컬이 불리하니 우리끼리 걱정해본거지
선수한테 성공못한다 저주했던게 아니에요

스포츠산업은 스포츠팬 관심으로 크는건데 뭐 이정도 가지고
성공못한다 저주하는 글이라도 아래 있었나
     
비안테스 19-02-26 23:55
   
세상에 단점 없는 선수는 없습니다. 하다 못해 메시도 키작고 피지컬 최악이었고요.. 호날두는 연계가 되지 않고 탐욕을 끝없이 부렸죠. 그 이전 전설이라 부르던 마라도나 펠레.. 다 단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수들 응원하던 팬들은 그런 단점을 안보고 그들의 장점을 보고 그 장점에 열광했습니다. 부족할 수 있죠. 아직도 어린데.. 덩치가 작을 수도 있죠..

 그런데 님들이 그 문제를 짚는다고 해서 덩치가 크집니까? 덩치 작은 선수는 영원히 성공 못합니까? 사람 일은 알 수 없어요..

 제 글의 요지는 '닥쳐 응원이나 해' 가 아니라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라고.. 부족한 점 보다는 넘치는 점을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낯선 땅에서 고생하는 선수들.. 부족해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까는데 열과 성을 다하지 마시고 그들의 장점을 좀 보고 응원하라고요..

 성공한 사람들 뒤에는 그 사람들의 장점을 응원하고 지켜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섣불리 어린선수들 미래 예측하지 말고 응원먼저 하라는 말이었습니다.
평화존경 19-02-26 22:22
   
그러게요 ㅋㅋ 그래도 뭐
밑에 글 글쓴이랑 딱 2~3분정도만 그 글에 동조하던데요 뭐ㅋㅋ
세컨아이디 아닌가 하는 의심 드는 분도 계시고
치달충 19-02-26 22:27
   
자기 그 나이 때 뭐했는지 생각안하고
까내리고 선생질하는 것 참 좋아함ㅋㅋ
생이눈팅러 19-02-27 00:19
   
일단 전 편향된 소스 가져와서 되도않은 소리를 하거나, 그저 까기위해 까는 사람밖에 못 봤네요.

뭐가 부족하다 뭐다 하는데, 막상 왜 부족한지 제대로 된 데이터도 없고, 간혹 데이터랍시고 가져오는 분이 있는데, 그분들은 1~10 중에서 2~9를 빼고 논하는 저질논리가 대부분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