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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8 22:48
[정보] [웹진 10월호] 새로운 철벽 수비수, ‘최고의 신인’ 김연수를 만나다
 글쓴이 : 바람의하루
조회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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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1.jpg





역사상 최고의 농구 선수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을 남겼다. 여기에는 ‘아무리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라도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승을 가져가지 못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로 인해 조던의 이 명언은 농구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가장 중요한 격언으로 통한다.


그리고 현재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릉시청 축구단은 조던이 말했던 격언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팀이다. 강릉시청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4경기 동안 27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으로만 따지면 내셔널리그 10개 구단 중 8위로 하위권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대신 강릉시청은 정규시즌 24경기에서 단 15실점만을 허용했다. 또한 이 중 1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2위팀인 목포시청 축구단이 지금까지 23골을 허용한 점을 감안한다면 강릉시청의 수비력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강릉시청이 이러한 철벽 수비를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김연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김연수는 한라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신인 수비수다. 1993년 12월 29일 생이기에 팀 내에서는 가장 막내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연수는 올해 강릉시청이 치른 30경기 중 총 27경기(내셔널리그 정규시즌-21경기,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4경기, FA컵 본선-1경기, FA컵 예선 1경기)에 출전했다. 컵 대회에서는 전 경기 출장을 기록했고 정규시즌에서는 단 3경기에만 결장했다. 말 그대로 팀의 핵심 수비수인 셈이다.


하지만 김연수는 내셔널리그에 입성하기 전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2011년에 강릉 정기전(농상전/상농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강릉중앙고의 승리를 이끌긴 했지만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한라대학교에서도 2014 U리그 강원/충북 권역 준우승과 2015 U리그 왕중왕전 16강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만한 성과가 없었다. 이 때문에 그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바가 거의 없다. 그래서 지난 10월 1일, 강릉시청과 목포시청의 정규시즌 24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김연수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김연수와의 일문일답


-오늘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이 거의 확정되었다. 소감은 어떤가

“아직 완벽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마다 선생님들(감독, 코칭스태프) 말씀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한 편이었다. 그리고 잔디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물기까지 머금고 있었다. 이는 경기 결과에 어떻게 작용했다고 보는가?

“우리랑 목포 모두 공을 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심리적인 부담감도 있어서 경기가 쉽지는 않았다.”


-현재 팀이 12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이것이 언제까지 이어지리라 보는가?

“잘은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부분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체전과 포스트시즌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처음에 다짐했던 것처럼 똑같이 열심히 하겠다. 매 경기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김연수2.JPG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3월에는 경기를 못 뛰었다. 하지만 기회가 올 때까지 죽을 힘을 다해서 준비하자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운동도 한 번도 안 쉬고 열심히 했다. 그 덕에 지금 이렇게 뛸 수 있는 것 같다.”


-강릉중앙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고향도 강릉인가?

“아니다. 고향은 용인이다. 용인에서 좌항초등학교, 이천중학교를 졸업한 뒤 강릉중앙고로 스카웃되었다.”


-용인과 강릉은 거리가 꽤 먼 편이다. 타지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가?

“고등학교 3년을 모두 여기서 보냈다. 그래서 강릉 생활에는 익숙하다. 약간 답답한 점을 빼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한라대학교에서는 1990년대에 한국전력 축구단(現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에서 활약했던 허강식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내셔널리그로 오기 전에 허강식 감독으로부터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을 것 같은데?

“내셔널리그에 가면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감독님께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강릉시청에 입단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한라대학교에서 강릉시청으로 온 계기는 어떻게 되는가?

“3학년 때부터 감독님이 여기를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졸업 뒤에 바로 강릉시청으로 왔다”


-본인이 생각하는 강릉시청의 강점은?

“끈끈함이다. 수비수들은 실점을 잘 안 하고 공격수들은 매 경기마다 골을 넣어주니까 수비수들과 공격수들이 모두 서로를 믿고 플레이한다.”


-앞으로의 다짐을 말해달라

“이번에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프로 무대도 경험해 보고 싶다.”


※김연수 프로필

-생년월일: 1993년 12월 29일 (한국 나이로 24살)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75kg

-포지션: 중앙수비수

-출생지: 용인

-주요 우승 기록: 2015 U리그 강원/충북권역 우승

-학력사항: 좌항초등학교, 이천중학교, 강릉중앙고등학교, 원주 한라대학교

-이력사항

2016~현재 강릉시청


김연수3.png




글ㅣ김지훈

교정ㅣ장영우

사진ㅣ김영일, 김유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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