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후반이후부터 봐서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둘다 차세대 에이스감이 절대 아니란 건 확실히 알겠더군요.
손흥민이고 황희찬이고 '내가 해결해야겠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실수들은 '내가 책임지겠다.'
경기중에 이런모습이 전혀 안보였음. 심지어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인터뷰 보셈..
공격수가 이런 상황에서 모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겠느냐? 잔디관리가 허술하다...
이게 공격수로써 말이 됨? 공격수가 모험적인 플레이를 안하겠다는게 당최 무슨 개소린지...
이건 내가 알던 손흥민이 아니었음.
지난 아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안컵에서
깡으로 들어가서든 어떻게든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손흥민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임.
토트넘 이적 이후 기량은 발전했을지는 몰라도... 토트넘에서 자꾸 조연역할에 익숙해지면서
국대 에이스가 가져야할 깡이나 포부를 완전히 상실해 버렸음.(이런점에서 박형이 진짜 대단하구나라는 걸 느낌...)
황희찬은 올대때부터 봐왔지만 대표팀에선 원래부터 이상하리라만큼 조연이 되려는 모습이 강했고요..
결론적으로 전 이승우가 빨리 국대승선하는게 답이라 봅니다.
어제 경기를 보니까 현 국대 공격진에선 기량이 엄청나게 우수하느니 이런 선수가 필요한게 아님.
"내가 반드시 넣어야 팀이 승리한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박스 안에서든 밖에서든 거침없는 플레이와 어떻게든 마무리 단계까지 보여줄 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