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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0 11:57
[잡담] '축구 교수' 크라머가 한국에 남긴 유산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641  

http://footballist.co.kr/bbs/board.php?bo_table=press&wr_id=16919



크라머 감독은 단순히 전술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크라머 감독은 일본 축구의 행정면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일본축구협회는 “좋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경기 수가 늘어나야 한다. 리그전을 실시해야 한다”는 크라머 감독의 조언을 적극 수용해 일본 리그를 출범시켰다. 크라머 감독은 1971년 일본으로부터 명예 훈장을 받을 정도로 일본 축구계의 큰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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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크라머 감독과 한국의 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을 맡고 있던 김삼락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었다. 서로의 지도 철학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체력 훈련을 강조했던 김삼락 감독은 크라머 감독의 지도 방식과 대립했다. 결국 크라머 감독은 올림픽 본선을 함께하지 못했다.

크라머 감독이 강조했던 ‘생각하는 축구’는 한국축구에 큰 유산이자 여전한 숙제다. “경기가 끝난 뒤에 다리 보다 머리가 더 아파야 한다”는 것이 크라머 감독의 이야기였다. 체력 위주의 우악스런 축구가 주였던 한국에 크라머 감독의 축구 철학은 신선한 바람이었다. 서정원 현 수원삼성 감독은 당시 크라머 감독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겼고, 현재까지 크라머 감독을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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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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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7 15-09-20 11:59
   
맞는말이네요..
하얀그림자 15-09-20 13:40
   
비쇼베츠와 더블어 큰 키의 선수를 선호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