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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오늘(21일) 대표팀 스태프들이 모두 모여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첫 회의를 진행한다. 코칭스태프부터 의무팀까지 다 참석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용수 기술위원장 주재로 마련된 회의이다. 슈틸리케 감독도 함께 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였다. 때문에 스태프들이 모인다는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다. 스태프들이 서둘러 회의장으로 이동한 이유다. 회의 후에도 공식 브리핑 없이 해산했다. 첫 회의이기도 하고 준비과정이 미리 공개되어서 좋을 것 없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사실 대표팀 스태프들의 사전모임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부터 진행됐다. 이용수 위원장이 직접 챙긴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각 분야의 준비과정을 일찌감치 점검해 체계적으로 대회 혹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의도다.
흔히 대표팀이나 특정 팀을 가리킬 때 감독의 이름을 붙여 ‘OOO호’라 명명하는데, 배에 오르는 승선원은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배가 순조롭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인력이 꽤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담당하는 이들의 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