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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2 13:50
[잡담] 축협에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면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382  

물론 한국 축협이 허정무, 김호곤 같은 사람들이 인맥 정치하고 밥그릇 지키려고 올바른 행정을 하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만...

한국 축구팬들이 K리그에는 관심이 없고 국가대표만 잘하기를 바라는 것 역시 큰 문제인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축협이 잘해야 축구팬들이 K리그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죠.

틀린 말이 아니지만 반대도 성립합니다. 축구팬들이 K리그를 좋아해줘서 K리그와 축구팬들이 힘이 생겨야 축구협회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가 힘을 받는 겁니다.

축협? 문제 있습니다.

하지만 K리그에 관심없는 축구팬도 문제 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축협은 K리그가 일정 인기 이상 더 인기 오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요. 왜냐면 K리그가 너무 인기 있어지면, 축협의 손아귀 밖으로 튀어 나가서 제어가 안될까봐 겁낸다고 합니다.

축협이 바라는 바가 바로 국가대표만 인기가 있고 K리그는 인기가 없는 현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야 축협이 한국축구판을 쥐락펴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축협 비판해 봤자, 한국 축구 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국 축구가 아시아 1위 이상으로 발전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축협이 바뀌지 않는 것 역시 K리그에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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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8-06-02 13:55
   
문제는 축협이 어느 누구도 손댈수 없는 불가학적 영역이라는거죠

대한민국 스스로 축협을 없애고 새로운 축협을 만들수 있다면

저런 배때지 내미는 짓은 못하죠
     
봄소식 18-06-02 13:57
   
축구팬들의 힘에 세져야 축협이 축구팬들의 말을 듣게 할 수 있죠. 축구팬들의 힘이 세진다는 것은 곧 K리그의 힘이 세진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달인킴 18-06-02 14:00
   
쉽게 축협이 바뀌지 않기때문이고 힘들기때문에  팬들이 소리내어 외쳐야 하는겁니다..
     
봄소식 18-06-02 14:01
   
케이리그가 구멍가게이기 때문에 축협이 축구팬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리그가 대형마트가 되면 축협이 절대로 축구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달인킴 18-06-02 14:02
   
맞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론 정말 바꾸기 힘들고 부정부패 이런것들 깨끗한곳 도없습니다

그래도 노력은해야하고 계속 잘못된건 고쳐나가야하지  방관하고  합리화 시킬순없습니다
강가딘70 18-06-02 14:02
   
의견에 반대합니다. 2002 월드컵 때 아니 그 이전 차범근 감독이 경기 중 잘린 1998년 월드컵 때도 대표팀이 보여준 투쟁심과 이동국의 인기로 K리그 붐이 일었습니다. 2002년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때 축협이 그대로 깔아 뭉개서 열기 식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했어요. 축구팬들이 관심이 없어서 발전을 안한다는 말은 성립이 안됩니다. 경기가 재미 있고 경기장의 서비스가 좋아지고 마케팅에 노력해야 관중이 모이는 겁니다. 관중이 자선단체입니까 관심 없는데 경기장에 가게? 축구팬들이 많아지면 힘이 생긴다고 보십니까? 아뇨 축구팬들이 많아지면 축협은 뭐 우리끼리 잘 해쳐 먹어도 관중들은 모이니까 룰루랄라 할 겁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싸움이 아니라 스포츠는 무조건 닭이 먼접니다.
     
봄소식 18-06-02 14:05
   
말씀하신대로 K리그에 붐이 일었을 때, 2002년 때 축구 열기가 달아올랐을 때, 한국축구팬들에게는 기회였습니다. 근데 그 기회가 축협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기회라는 걸 한국축구팬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놓쳐버린 겁니다.
말씀하신 이동국 때의 K리그 붐 이상의 인기가 필요하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K리그 팬들이 K리그 스폰서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생기면 축협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강가딘70 18-06-02 14:08
   
그게 말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축구팬들이 조직적인 단체도 아닌데 축구팬들이 많아졌다고 목소리가 커진다는게 가능하지 않아요. 오히려 축구팬들의 관심이 끊어질 위기를 느껴야만 축협이 변화될 겁니다.
               
봄소식 18-06-02 14:13
   
단적인 예로 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팬들에게 찬스가 왔을 때, 축구팬들은 축협에게 실력없는 허울좋은 외국인 감독 말고 세계적인 명장은 아니더라도 가성비 좋은 외국인 감독 정도는 데려오라고 요구해야 했으며, K리그 각 팀 감독을 국내 축구인사들로 채우지 말고 유능한 외국인 감독을 적극적으로 데려오라고 요구해야 했고, K리그나 연령별대표의 코치, 트레이너 역시 축구선진국 인력을 적극 고용하라고 요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던 거죠.

그 결과 허정무가 국대감독을 맡고 원정 16강을 하면서 거봐 외국인감독이나 국내 감독이나 별 차이 없지? 이런 술수가 시작되고 말았죠. 슈틸리케로 망하고 난 뒤에야 허울좋은 외국인 감독이 아니라 실력있는 외국인 감독이 필요하다는 데 겨우 여론이 모아지고 잇는 형편입니다.
                    
강가딘70 18-06-02 14:18
   
그 당시 축협이 그것을 몰랐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득에 눈이 멀어 외면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당시만이 아니라 지금 붐이 일어난다고 해도 모든 축구팬이 단합하여 요구할 방법도 없고 설령 붉은 악마와 같은 단체가 대표로 요구할지라도 축협이 그것이 모든 축구팬의 요구라고 겁 먹지도 않을 겁니다. 결국은 방송과 언론에 의지해야 할텐데 방송과 언론도 유착되어 있는 것을 우리가 잘 알지 않습니까? 요구로 해결되지 않아요. 말씀드렸듯이 오히려 보이콧 운동만이 저들을 물러서게 할 겁니다.
                         
봄소식 18-06-02 14:20
   
보이콧이라는 건 축구팬들이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죠.

2002년 직후 축구팬들이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당시는 유소년축구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론이 형성되었고 그 결과 한국 축구의 유소년축구시스템은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축구팬들이 힘이 있을 때 축구팬들이 목소리를 높이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수퍼밀가루 18-06-02 14:23
   
봄소식님/

팬들의 힘도 돈 앞에 무쓸모입니다....정몽규의 돈!
수퍼밀가루 18-06-02 14:12
   
현재의 협회는 사실상의 범죄조직 또는 범죄집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횡령 사건 보세요...이게 정상적인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이런 일을 대충 넘어간다면 정몽규의 인생도 알만하죠...대충 대충 좋게 좋게...
강가딘70 18-06-02 14:28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요구같은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는데 문제가 없는데다가 그들도 생각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이루어졌지만, 현 기득권 세력들이 모두 물러나라는 요구는 그들이 절대 수용하지 않을겁니다. 현 기득권 세력이 변해서 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더더욱 이루기 요원한 일이구요. 보이콧이 쉽지는 않지만 정 떨어진 상황에서 목소리가 튀어나오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된다는 것을 축협이 잘 압니다. 걔네들 돈 냄새와 파워게임에는 참 밝은 애들이거든요. 이번 월드컵이 그 도화선이 될 거고 그러길 희망합니다.
가리가리 18-06-02 15:40
   
아니 뭔 뭐같은 논리지?
월드컵을 축구구단이 치뤄요??
한국국기달고 한국이라는 나라로 나가는거 아닙니까??
그럼 k리그팬이 아니라도 당연히 관심가질수 있는겁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죠
애초에 국대에 쓴소리한다고 k리그 안본다고 받아치는거 자체가 틀렸어요
저도 직관러라 말하는건데 직관하시는 분들 솔직히 자기팀 응원하러 가는거지  한국축구를 위해서 직관가시는거 아니잖아요 ㅋㅋㅋ
리그 오지도 않으면서 욕한다고 짜증낼수 있는건 프로팀 감독이지 국대감독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대 감독이라면 리그인기가 이리도 약한 나라에서 국대라도 관심이 커서 지원이 모이는걸 감사할줄 알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