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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2 08:47
[잡담] 오죽하면 그란데가 저렇게 발언했나 싶네요
 글쓴이 : draky
조회 : 879  

신태용 감독도 바로 옆에서 보는것이 그란데 코치고 선수들도 밀착해서 보는게 그란데입니다
그란데 입장에서 따로이 비판이 안터진다는건 감독은 자기할일 다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선수들은 성격적으로 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는건 있지만 선수 잘못뽑았다는 비판은 그란데에게서 안나오죠

그런데 이번처럼 유독 언론과 대중의 여론에 쓴소리를 한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신태용 감독과 완전히 똑같은 결로 멘트를 했죠
협회든 국민이든 가진것에 비해 기대만 지나치게 크다고 말이죠(혹은 스스로 행동하는것에 비해)
평소의 관심은 낮으면서 월드컵 시즌이 되면 결과만 바란다고 말입니다

한국의 냉정한 전력은 거의 항상 월드컵 최약체쪽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박지성 이영표가 있다고 해도 월드컵 진출국중 하위권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가진 전력을 헷깔리는 이유는 히딩크의 2002년 신화때문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그땐 말그대로 K리그까지 중단시켜가며 합숙훈련 시켜서 국대를 거의 클럽축구화 시켜놨기 때문입니다
조직력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국대와는 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지원의 격도 달랐고요

결국 합숙훈련 없이 냉정하게 다른 국가와 동일선상에서 시작한다면 한국의 전력의 최고점은 2010년 월드컵 정도라고 보면됩니다
그것도 한국에서 역대급 선수들의 포텐이 마구터지고 감독이 제대로 용병술을 써야 겨우 가능한 수준이죠

지금 시점에서 지금의 국대를 볼때 2010년의 전체적 전력보다 크게 약화되었으면 약화되었지 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공격진은 얼추 비빈다고 해도 중원과 수비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결국 그란데는 현실인식 없는 대중과 그에 휩쓸리는 협회 그리고 언론을 동시에 깐겁니다
그리고 그란데가 이런 의견을 개진할정도면 국대선수 전체와 감독 및 코치진 전체도 비슷한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영표의 발언이든 유상철의 발언이든 신태용의 발언이든 일시적인 발언이 아니라는 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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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18-06-02 09:02
   
지금도 2010년 월드컵 감독이 허정무가 아니었다면 8강 4강 전력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넘칩니다.

일본도 요즘 한국하고 상황이 비슷한데 일본에서는 감독탓 이전에 선수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맞는 말이죠.

한국도 마찬가지죠. 그나마 있던 선수들도 죄다 부상으로 이탈해서 전력이 더 쪼그라들었는데 뭐 어쩌란건지..

주제 파악을 너무 못해요..
     
draky 18-06-02 09:04
   
이쯤되면 한국축구의 2002년 신화가 어떤 부분에선 큰 독이 되었단 느낌이 드네요
          
손날두 18-06-02 09:25
   
예전에 2002년 월드컵 직후로 신동일이라고 인터넷에서 활약하시던 축구 논객이 있었죠..

굉장한 축구팬이고 부천의 초창기 서포터 헤르메스 활동도 하셨던 분...

한국 사회 현실에서 16강이 딱 적당하고 그 이상가면 두고두고 한국 축구에 발목이 된다고 8강부터는 걱정하시더군요. 한국사회의 총체적 축구역량은 절대 4강급이 아니고 너무 과하 성적을 내면 축구에 무지한 한국 국민들이 이후부터 터무니없이 높은 기대치를 요구할 것이라구요...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절실히 느낍니다..

16강 올린 감독에게 부모욕까지 퍼부어서 자진 사퇴 만들고 이제는 기본 16강을 요구 합니다.

국민들이 제정신이 아닙니다.
     
티악 18-06-02 09:33
   
부상이니더라도 그게 그걸것 같네요
Jino 18-06-02 09:06
   
글쎄요.

축구때문에 경기장 소요사태도 벌어지고, 시위도 벌어지고, 살인사건까지도 벌어지는 나라들도 있는데.. 고작 언론들과 팬들의 '댓글질' 가지고 심하다는 소릴 자꾸 하는것도 좀 웃기는것 같긴 하네요.

그란데 코치 말은 축구선진국 출신 지도자로써 좀 깔보는듯한 늬앙스마저 풍겨서 걍 거르려 합니다.

결과로써 증명하면 될 위인들이 왜 자꾸 사족을 다는지 의문일뿐이네요.
     
draky 18-06-02 09:14
   
축구경기장 갖고 소요사태가 벌어질정도의 나라는 축구에 대한 열기가 매우 큰 나라들입니다
얼마전 독일 함부르크 강등하면  선수 다 죽인다 협박하고 최종전 경기장 홍염으로 개판만든 독일의 분데스팬들처럼
챔스 4강 리버풀 로마전에서 버풀팬 패서 의식불명 만든 세리에 팬처럼
훌리건으로 경기장 분위기 험악하게 만드는 epl팬처럼
그런정도의 열기와 열정 투자면 당연히 결과를 바랄만하죠
우리나라는 열정0에 결과 바라는건 엄청난 나라니 그란데가 그런말했다고 생각합니다
          
Jino 18-06-02 09:23
   
그럼 어제 전주성 분위기 보고 생각이 좀 바뀌지 않았을까 싶네요.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즐기는 모습들이었죠.

깔땐까고 응원할땐 응원할줄 아는 문화가 엄연히 존재하고, 지금 게시판처럼 과도한 비판분위기로 가면 정화하려는 분들도 나오는 나라의 팬들을 가지고 왜 자꾸 축구 후진국 못만들어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한국팬들 열정이야 월드컵때마다 매번 증명되고 있죠.

그 열정을 리그로까지 끌어들여야할 인간들이 그러지도 못해놓고서 되레 국뽕드립 치는게 우스울뿐.
     
draky 18-06-02 09:16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해도 저를 포함한 '국민님'들은 좀 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엄청난 기준을 강요하며 비난하지만 자신들에게 날아오는 이런 한마디 비판에는 그냥 발작을 하며 거부하니....
          
이랑랑량 18-06-02 09:24
   
그런 것들이 단지 댓글질 일까요?  그냥 일반 사람에게도 비난과 비판과 조롱은 다릅니다. 현재 축구팬에게 달리는 댓글들은 90프로가 무시와 조롱이라고 생각안하나요?  건설적인 비판과 애정어린 조언은 눈에 씻고 찾아봐도 안보입니다.
          
Jino 18-06-02 09:24
   
발작이 아니라 이치에 맞질 않는 논리로 투정을 부리니 그러는거죠.
               
draky 18-06-02 09:26
   
축구인들 대다수가 같은 소리를 하면 우린 뭘 잘못하고 있을까를 고민하는게 정상적인 인간 아닌가요?
그마저도 안된다면 그냥 자기반성이 안되는 멍텅구리인거죠
                    
Jino 18-06-02 09:29
   
반성 많이 하세요^^
                         
draky 18-06-02 09:30
   
저 말을 긍정하시면 본인이 멍텅구리가 되시는건데?
멍텅구리 많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