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8-06-02 00:14
[펌글] 손흥민 1문 1답 중...
 글쓴이 : 수퍼밀가루
조회 : 476  


손흥민 선수 갖고 있는 생각이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인 

치졸하고 비열하고 교활하게 상대를 괴롭히다가 마지막에는 잔인하고 악랄하게 이겨

상대선수들과 상대 팬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내는 것과 얼마나 다른걸까요??

많이 다른가요? 난 꽤 비슷한거 같은데...ㅎ 
===================================================================

[손흥민 일문일답]

- 출정식 경기였다. 총평은

4년전 결과 반복한 것 같아 아쉽다.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든다. 제가 좀 더 잘했어야 됐는데, 책임감 드는 시간이다. 아쉬운 것 같다.

- 보완할 점은

늘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 전체적인 부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쉽다. 스리백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포메이션이다. 선수들이 잘 이해했나 싶기도 하다. 어쩐 점 (전술적으로) 보완해야 할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월드컵 무대는 이정도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상태로 간다면 2014년? 아니 오히려 더 큰 참패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냉정하게 평가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떨어지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조금더 진지하게 준비하는 마음가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개선하고 싶다.

- 남은 2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면

눈물 흘리고 안흘리고 중요한 게 아니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같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월드컵 가본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다. 나도 선수들에게 책임감 느끼는 것 같다. 경기장 나가면 한 발이라도 더 뛰고 싶고 선수들에게 조금 더 모범도 보이고 싶다. 지고 있을 땐 짜증도 난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데 누가 지고 있는데 실실 웃을 수 있겠나. 선수들에게 가끔 짜증나는 소리도 해야 하고 또 선수들에게 냉정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쓴소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성용이 형이 못하면 나도 쓴소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던 못하던, '다음 경기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솔직이 지났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제일 많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악역을 자처 한다는 말인가

공하나로 싸우는 거고 11명이 싸우는 거다. 개인 싸움에서 져버리면 팀이 이길 수 없다. 참 아쉽다. 선수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건 아닌데, 조금 더 많은 승부욕, 조금더 많은 책임감.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이 참,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 집중 견제를 받았다. 몸은 괜찮나.

경기하다보면 이길려면, 상대를 거칠 게 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우리가 그런 부분 부족한 것 같다. 저부터 개선되어야 하지만, 선수들이 조금더 거칠게 적극적으로… 표현하기가 참 아쉽다. 조금더 거칠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선됐으면 좋겠다.

-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다. 다녀온 선수들이 말해주고 어린 선수들 이끌어 주는 게 주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기자분들이 잘 아실 것이다. 냉정하게 받아야들어 할 때다. 기간이 이제… 저는 지금 준비해도 사실 늦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그렇게 많은 시간이 아니다. 오스트리아 가서 시차 적응하고 두 경기 하고 나면 진짜 월드컵 한다. 저부터 만성하는 부분 상당히 많다. 선수들도 많다. 분석할 거 하고, 경기하고 훈련할때 집중해서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602000019407?rcmd=rs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사랑해넘이 18-06-02 00:16
   
ㅎㅎㅎ 어느정도는 공감되네요...
국내 선수들이 흥민이보다 더 몸을 사리는거 같아...ㅎㅎㅎ
발바닥키스 18-06-02 00:16
   
자기가 고참인걸 아는ㄴ거같네요
Axis 18-06-02 00:23
   
오늘 우리 선수들 중에 경기장에서 실실 웃고 최선을 다 하지 않은 선수가 있었는가 보군요~
royo 18-06-02 00:25
   
그래도 월드컵 쉽지 않다는건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사커맨 18-06-02 06:10
   
난 흥민이맘 이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