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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8 17:52
[잡담] 염기훈 국대 승선 회의적이었는데 생각이 이제 좀 바뀌네요.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595  

염기훈은 리그에서 한창 잘할때 국대로 승선해서 리그에서의 모습만큼 잘 안나오는 그런 유형의
선수였는데, 그래서 리그에서도 제2의 전성기가 왔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지금 잘하는데도
그다지 국대 승선은 회의적이었으나, 플레이를 몇번 뒤져보니까,
킥으로 승부하더군요. 그러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는 리그에서는 먹히는 돌파와 나름
준수한 킥이었다면, 지금은 리그를 씹먹어 먹을정도의 킥능력이네요.
어차피 제1옵션 윙포워드는 좀 아니지만, 교체로서 김신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줄수 있다고
확신이 듭니다. 염기훈에게 돌파 같은거 바라지도 않으나, 얼리 크로스 능력이라든가 이런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발보다는 조커가 좋을 거 같네요. 킥능력이 좋으면 견제 대상이 아무래도 되는데 집중 견제 상황에서
염기훈이 잘할거 같지는 않고요, 어느정도 상대 수비가 약해진 틈이라면, 얼리 크로스나 중장거리
패스 같은걸로 잘 활용해 볼수 있을거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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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15-04-18 17:58
   
아시아용 선수라고 까였었죠.

선발은 손흥민을 제쳐야 하니까 거의 불가능...
머신되자 15-04-18 18:02
   
나이들어 한 차원 더 발전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염기훈도 그런 것 같습니다. 국대 다시 불러야 할듯 싶네요.
LIBERTY 15-04-18 18:04
   
염기훈은 컨디션 오르내림이 큰 듯해요. 유독 폼 떨어져 있을때만 국대에서 제대로 삽질을 해서리 ㅜㅜ
그럴리가 15-04-18 18:10
   
진짜 개인연습을 많이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킥 능력은 오히려 젊었을 때 한창 잘할때보다 더 뛰어난거 같네요.
과거에는 날카롭긴해도 정확도 면에서 확률이 지금과 같이 높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뭐 거의 찼다 싶으면
미스가 거의 없어보일정도네요.
Timeseller 15-04-18 18:28
   
염기훈이 반짝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남태희 이동국, 이근호 포함해서요.
잘한다 싶어 넣으면 항상 죽쓰고 욕먹고 교체선수 혹은 대표 탈락의 반복 무한루프.
깍아내리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염름발이와 이그노어 등의 별명은 괜히 붙은게 아닌......
     
그럴리가 15-04-18 18:30
   
과거에는 돌파 와 크로스 이거 때문에 뽑힌건데, 돌파는 안되고 크로스도 지금 수준까지는 아니었던거 같네요. 돌파말고 얼리 크로스나 이런 부분을 기대한다면, 김신욱이 있으니, 조커로서 활용도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아안녕 15-04-18 18:38
   
사실 이것조차 있던 이야기죠
처음에 탈락하고 다시 뽑힐때 이번에는 더 늘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저번에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 등등...
저도 국대 가능할거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왠지 국대만 가면 예전처럼 변할거 같아요
               
그럴리가 15-04-18 19:07
   
돌파 쪽은 기대 안하믄 될거 같아요. 선발로도 좀 안맞고, 얼리 크로스 용도로 쓰면
좋을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양학 해야할 때는 차라리 염기훈이 차고 김신욱이 헤더하는 전술이 잘 먹힐수도 있죠. 김신욱이 있으니 가능한 전략이라고 할까... 염기훈의 크로스 능력이 리그에서만큼만 보여주면, 김신욱의 헤더가 더욱 빛을 발휘할 겁니다.
                    
아안녕 15-04-18 19:55
   
말씀처럼 김신욱과 의외로 잘 맞을지도...?
오늘 크로스 좋던데요
솔직히 놀랐어요
킥도 좋고 크로스도 좋고
          
아안녕 15-04-18 18:44
   
K리그 경기 끝나고 난 후
"XXX선수 국대 괜찮지 않나요?" 라는 글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데
염기훈의 영향이...
도비 15-04-18 19:00
   
염기훈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좋은 볼 키핑 능력이죠 볼을 간수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어지간해선 잘 안 뺏겨요 근데 이렇게 볼 키핑이 좋은 선수들이 간혹 템포를 끊어먹거나 패스 타이밍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구자철처럼) 염기훈도 국대에서 이런 모습들을 자주 보였죠 그게 제일 아쉬웠는데 요즘 폼이면 국대 와서도 잘해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왼발 킥은 진짜 탐이 나죠 요즘 국대 세트피스에서 기대가 전혀 안되는데 염기훈은 정말 유용한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럴리가 15-04-18 19:05
   
국대에서는 키핑도 그다지 였습니다. 문제는 당시 국대 윙포워드 혹은 윙어에게 요구한건
사이드에서 한명정도는 어떻게든 벗겨내서 크로스를 올리라는 거였는데, 리그에서는 통용되던 재주가 국제 레벨에서는 안먹혔다고 할까... 그래도 간간히 킥 위력은 보여주긴 했는데, 지금과 같이
킥만 찼다 하면 미스가 거의 없을정도는 아니었어요. 좋은 킥은 가지고 있었지, 킥 하난 리그 최고다 수준은 아니었음. 지금은 킥 하나는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할수 있죠.

전술적인 활용도를 좀 타겠지만, 김신욱과 함께 사용하면 위력적일거라고 봅니다.
          
도비 15-04-18 19:13
   
키핑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볼을 잃지 않는 건데 그 부분이 부족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럴리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염기훈이 돌파력으로 수비수를 벗겨내거나 하는 부분이 아쉬웠다는 건 동의해요 솔직히 지금도 돌파가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은 안해요
               
그럴리가 15-04-18 19:23
   
국대에서 염기훈이 일단 돌파가 잘안되서 욕먹은건 맞고, 볼 간수가 잘 안되는 건
본인이 국대레벨 경기에서  갈피를 잘 못잡다가 툭하고 빼앗기는 장면이 여러번 노출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킥도 부정확하게 되기도 했고요. 실력에 비해선 멘탈 흔들림이 많았던거 같네요. 단순히 볼키핑하는 능력이라고 한다면, 아시아 권 상대로는 모르겠는데 유럽레벨까지 가면, 몸싸움이 안되서 키핑 버거워합니다.

즉, 바짝 하고 등뒤에 붙는 수비수에게 이상하리만큼 국대에선 잘 안되더군요.
자신감 결여와 함께 어느정도는 레벨 부족함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전 추측합니다.

지금이라면, 나이도 있고 해서 그렇게 축구도사처럼 여유가 있을거 같아서 기대해볼만
합니다.
붕붕붕 15-04-18 20:02
   
적어도 리그에선 염기훈은 늘 존중받아 마땅한 선수였음.

전북 아챔우승시즌에도 그 중심엔 염기훈이 있었다라는 사실..

그리고 수원이 개 허덕이던 시절.

군에서 돌아왔던가 어쨋던가 아무튼 염기의 셋피스가 얼척없던 수원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시즌도

얼핏 기억에 남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