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수비를 하는 팀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는 패턴의 경기스타일이 되었죠.
이런 경기는 유럽리그에서도 종종 있는 패턴이고 강팀들도 이런 패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쉽지 않는 경기인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네요.
특히 단순한 플레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이는 개인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뚫는 패턴의 플레이가 없이 단순한 패스위주의 공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상대팀도 이런 우리의 플레이패턴에 익숙해져서 우리 선수가 패스할 곳을 미리 가서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렇다고 패스위주의 플레이가 깔끔한것도 아닙니다. 패스를 받는 퍼스트터치가 불안정해서
다시 볼을 리턴시키는 장면이 많았고 서로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서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
지지 않더군요.
권창훈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단순한 플레이보단 좀더 다양한 공격패턴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오늘 이재성선수는 그런데로 괜찮았다고 봅니다. 물론 패스미스가 종종 나왓지만 공격적인 패스시도가
가장 많았고 성공률도 좋았다고 봅니다.
오늘 좋지 않았던 선수는 이청용 선수와 김진수 선수라고 봅니다. 이청용선수는 epl에서도 그랬듯이 여
전히 과감성이 부족했고 김진수선수는 밸랜스가 무너져 있더군요.
기성용선수도 오늘 마지막에 어시스트를 하긴 했지만 부상여파 인지 패스도 예전만큼 좋지 못하고 민첩
성도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전체적으로 유럽파들의 몸상태가 좋지 못한 것도 또한 이번 대표팀 경기력 저하에 원인이라고 봅니다.
6월에 있을 평가전이 걱정되는 경기였습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유럽강팀과의 경기에서 제대로 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음 경기에선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작성일 : 16-03-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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