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도 생각나네요. 요즘은 예전같이 믿고 맡길만한 프리킥스페셜 리스트가 실종된 느낌

어린 선수들 프리킥 잘차는 거 같더군요.
울산 저번 라운드 K리그 데뷔한 박정인도 프리킥 잘 차는 거 같고요. 이강인, 정우영... 뭐 조만간 프리킥 잘차는 어린 선수가 국대 올라오겠죠.

이강인 있잖나요. 이강인 만 잘 크면 땡큐죠

정답이네요. 있는데 안쓰는거죠. 프리킥과 빌드업의 핵심을 제대로 운용해주는 선수는 자기 전술에 안맞다고 판단. 그 먼거리에서 불러놓고 쓰지도 않고 돌려 보냈죠.

빌드업과 프리킥 동 연령대에서 저렇게 두곽을 나타내는 선수를 본적이 없는데.

나상호 같은 동남아한테 털린 자원은 자기 빌드업하겠단 전술에 맞는다고 판단해서 기회를 줘도.

손흥민도 무회전 프리킥 연습하다가 말은 느낌이 드는데

어떤 기준(국대,K리그)인지 모르지만 얼마전 세징야의 프리킥 정말 멋졌죠.
프리킥이라면 국내선수 기준 현역 중에서는 염기훈이 최상급 아닌가 싶긴 해요.

킥 관련해서는 여전히 노련해요. 심지어 낯선 중미 시켜도 기성용 흉내내며 뿌려주는데 기본 클래스가 있다보니 그게 나름 되긴 하더라고요. 그때 수원 개 발리느라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욕을 엄청 먹었긴 했지만 염기훈의 클래스는 정말 일품이었어요.

프리킥은 올시즌 아직까진 그저그랬죠. 인천하고 할때도 과감하고 멋있는 킥은 시도를 안했고...
그리고 다른것도 아니고 킥이라면 퇴보가 가장 안되며 클래스 유지가 가장 잘 되는 부분인지라 염기훈 능가하는 키커는 아마 거의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