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주장하는게 기본기 문제...
볼트래핑이 안되는데 무슨 축구를 하냐...
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
공을 주고 받고 상대방을 상대할 때 주위선수들이
움직여주고 좋은 위치에 있다면 아무래도 선택의 경우의 수가 늘어납니다.
그럼 상대는 두 가지 혹은 세 가지의 경우의 수를 감안하고 수비할 것이고
공격자는 공격자대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겠죠...
그런데 주위선수들이 공간점령을 못하고 서 있고 공을 가진자만이
상대방을 상대하려면 당연히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트래핑이나 패스가
잘 될 수가 없겠죠...
여기서 감독의 문제가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좋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기 위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어주고
선수들은 그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다할려고 노력한다면..?
이것은 많이 뛰고 안뛰고의 문제가 아니겠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의 역할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그뿐이죠...
상황이 이와같다면 공을 받거나 주는 선수는 눈에 보이는 편안함으로
인해 본인이 가진 능력이 최대한 발휘할 걸로 보입니다.
즉 우리 선수들 같은 경우는 자신의 역량의 반의 반도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
현재의 국대수준에서 좋은 감독이 와서 선수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인지시켜준다면 지금의 선수들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능력을 보여줄거라고 봅니다.
요는 감독의 문제가 백퍼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