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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0 10:31
[잡담] 기본기에 대한 새로운 고찰
 글쓴이 : 북명
조회 : 223  

내가 항상 주장하는게 기본기 문제...
볼트래핑이 안되는데 무슨 축구를 하냐...

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
공을 주고 받고 상대방을 상대할 때 주위선수들이
움직여주고 좋은 위치에 있다면 아무래도 선택의 경우의 수가 늘어납니다.
그럼 상대는  두 가지 혹은 세 가지의 경우의 수를 감안하고 수비할 것이고
공격자는 공격자대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겠죠...

그런데 주위선수들이 공간점령을 못하고 서 있고 공을 가진자만이 
상대방을 상대하려면 당연히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트래핑이나 패스가
잘 될 수가 없겠죠...

여기서 감독의 문제가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좋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기 위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어주고
선수들은 그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다할려고 노력한다면..?
이것은 많이 뛰고 안뛰고의 문제가 아니겠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의 역할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그뿐이죠...

상황이 이와같다면 공을 받거나 주는 선수는 눈에 보이는 편안함으로
인해 본인이 가진 능력이 최대한 발휘할 걸로 보입니다.
즉 우리 선수들 같은 경우는 자신의 역량의 반의 반도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

현재의 국대수준에서 좋은 감독이 와서 선수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인지시켜준다면 지금의 선수들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능력을 보여줄거라고 봅니다.

요는 감독의 문제가 백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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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뻥축 18-06-20 10:45
   
국가대표 감독이 가본기 가르치는 자리는 아니라 생각하는대.
히동구가 첨와서 퍄스부터 다시 가르친건 우리나라 교육 방식이 잘못됬고 아직도  잘못됬다고봄

국가 대표팀 기본기 가르칠거면 해외 유명유소년팀 감독 모셔오는게 정답 ㅋㅋ
그루트 18-06-20 10:52
   
동의합니다. 포메이션은 전술 대상일 뿐만 아니라 그 상위의 전략과 철학의 문제이기도 하죠.

피치위에 있는 선수마다 공을 탈취하거나 지키거나 전진해야 할 존이 있고 이는 포메이션에 따라 결정되죠.

감독 내키는 대로 익숙하지 않고 있어보지도 않은 상황에 선수를 던져버리는 것은 길을 잃게 만드는 행위라고 봅니다.

스웨덴전처럼 해보지 않은 433에 한국에 생소한 라인내린 수비축구를, 그것도 평가전 한 번 해보지도 않고 실전에서 그것도 세계에 생중계되는 월드컵에서 써버리면 선수들 멘붕오겠죠.
Durden 18-06-20 11:30
   
스웨덴전은 전술 자체가 하자였고 정상적인 경기운영도 아니었기 때문에 안뛴다 압박안한다고 비난하기에 좀 애매한 부분이 있죠.
다만 기본실력 부족은 맞는데요.
이론상 스웨덴은 4-4-2, 우리는 4-5-1이었죠.
상대 투톱이 압박을 해도 우리는 원톱인 대신 수비진 앞에 수미가 한명 더 있고 키퍼도 있기 때문에 이론상 압박에서 벗어나는게 정상입니다. 측면 숫자는 동일하니까요. 애초에 딥플메를 두는 이유도 포백보호나 두줄수비사이 견제도 있지만 후방 빌드업 때문도 있으니까요. 근데 잘 안됐죠.
그리고 받아주려는 움직임이 부족했던것도 아실이고요.
4-4-2의 약점을 논할때 항상 나오는게 수비와 미들의 사이공간이죠.
그래서 전문 공미를 쓰는 4-2-3-1이나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쓰는 4-4-2도 있고요.
하지만 우리는 거길 전혀 공략하지 못했음.
혹은 전문 공미가 없어도 만약 4-3-3이면 측면에 에릭센이나 실바같은 플메를 두기도 하고 이들이 중앙쪽으로 조금 좁혀 오기도 하죠. 그 공간으로 풀백이 올라오고.
근데 뭐 애초에 존버만 하고 공격할 생각도 없었으니 그것도 뭐라하기 애매하고... 김신욱에게 케인처럼 내려와서 받아주고 포스트업해서 다시 내주고 그런걸 기대하는게 무리인가 싶고.
그냥 감독이 다 망친거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