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재성 인터뷰를 보면..
자신이 뛰고 싶은 유럽 팀의 조건도 마음속에 새겼다. 그저 유럽이라면 만족하는 게 아니라 아직 한국인 선수가 뛰지 않은 팀, 그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게 목표다. 이재성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것은 도전이죠. 유럽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제가 열심히 뛰어 다른 한국 선수들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라고 말했죠. 이번 인터뷰뿐만 아니라 지난 인터뷰에서도 자기 플레이스타일상 공을 많이 점유하는 팀(상위권팀)으로 가야 장점을 발휘하기가 쉽다고 언급을 했었죠. 제가 봐도 그래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에서도 주의 깊게 봐야할 대목이 "자신이 뛰고 싶은 유럽팀의 조건" " 한국인 선수가 뛰어보지 않은 팀" " 유럽 챔스에서 경쟁할수 있는 팀" 제가 볼땐 이재성은 진짜 이런 팀을 자신의 첫 유럽팀으로 잡고 있고 목표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이재성이 뛸만한 이런 조건의 팀은 어디가 있을까? 일단 중소리그의 빅팀은 가지 않을겁니다. 중소리그의 최상위 네덜란드리그의 psv 오퍼도 2년전에 거절한 이재성이죠 ..
그러면 소위 빅리그급이나 어느정도 유럽스카우터들이 크게 주목하는 리그한도내에서 본다면 최소가 포르투갈 정도 같습니다. 이미 이재성은 1년전에 스포르팅이랑 이적설이 뜬 경우도 있었죠. 그 외에도 권창훈이 활약하고 있고 박주영이 활약한 프랑스리그도 생각할수 있구요. 프랑스쪽으로는 리옹,모나코,마르세유 정도가 거론될수 있겠네요.
일단 스페인은 사실상 무리 같습니다. 발렌시아 이적설도 떳던 경우가 있긴하지만 아시아선수에 대한 접근성이 생소하고 논이유 규정이 있는 스페인은 좀 힘들어보입니다.. 잉글랜드도 워크퍼밋 발급조건이 워낙 까다로워서 힘들어보이죠. 뭐 자금력 빵빵한 epl이 미친척하고 아시아 스타라고 불리는 이재성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마케팅으로 메꿀생각이라면 뭐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든게 사실이죠.
그러면 유일하게 하나 남는게 독일이죠. (독일 무시가 절대 아님)
뭐 워낙 많은 아시아선수가 지금도 뛰고 있고 아시아 선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빅리그가 분데스리가죠.
그리고 아시아 선수가 그나마 스타일적으로 적응하기 쉬운 리그도 분데스리가구요.
이재성 본인도 독일을 선호한다고 최근에 인터뷰 했었구요.
뮌헨은 힘들고 돌문도 힘들고 한국선수가 뛰어봤던 호펜하임,레버쿠젠도 아닐테고 그러면 묀헨,라이프,샬케 정도가 남는데..
진짜 진짜 제 예상이지만 이재성은 이미 모 유럽팀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게 " 한국인 선수가 뛰어보지 않은 팀 " 이라는 언급을 보고 망상을 시작하게 됬는데요. 선수 미래라는게 예측하기 힘든데.. 굳이 저런 언급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 이미 특정 유럽팀하고 이야기가 오고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물론 스카우터들이 먼저 꾸준하게 지켜 볼 수도 있고 선수측에서 구단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유럽은 무조건 가긴 갈 것 같은데.. 제발 선택 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