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멕시코 같이 테크닉과 역습을 앞세운 중미, 남미팀에는 게임이 안됩니다.
같이 스피드, 활동량, 측면돌파로 빌드업하는 우리랑 플레이 스타일상 상대적
역량차이기 여실히 들어난단 소리죠.
스웨덴처럼 피지컬로 존버하면서 세트플레이같은 한방이나 개인 역량에 의존한
한방 노리는 팀이 오히려 테크닉 축구를 잡으면 잡았지. 그래서 한창 티키타카
점령했던 유로에서 안티풋볼하던 동구권팀이 다크호스 역할을 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스타일을 측면공격이나 중거리 한방이 있고, 상대적 스피드가
약하고 뒤로 물러서 잠그는 축구에만 익숙한 팀이 우리에겐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발생하는 백업이나 커버문제를 야기시키면서 피지컬 중심의 유럽팀을 심심찮게 이겼구요.
독일이 어떤팀인데 2승했다고 방심안합니다. 다른 개인어빌이 화려한 프랑스나 스페인,
벨기에같은 팀보다 현재 독일을 세계 최고라 치는건 이런 뢰브의 장기집권으로 인한
완벽한 축구, 조직력을 중시한다는데 있죠. 독일은 16강 진출하려고 나오는 팀이 아니에요.
조1위 지키려고 우리나라까지 깔끔하게 잡고 간단 마인드일거고 설사 후보를 내보낸다
하더라도 독일정도 전력이면 후보가 2군이 아니라 그냥 플랜B일뿐입니다. 거기다가
비주전 선수들의 대거 우리 상대로 첫출장이면 동기부여에서도 전혀 문제가 안될거고
독일 후보멤버들이 우리 주전 전력보다 못할때나, 아니 하다못해 독일 후보들이
전력상 멕시코나 스웨덴보다 못할때나 저 말이 논리적인 얘기가 되는거죠.
따라서, 우리는 스웨덴전 올인하는게 맞아요. 오히려 스웨덴 언론에서 첫경기 한국을
당연히 이길것처럼 생각하고 멕시코전에 초점을 맞춘 것에 대해 현지 비판여론이 나올만큼
님이 말씀하신 방심을 통한 파고들 요소도 스웨덴전에 있지요. 우리가 정말 스웨덴을
이기면 궁지에 몰린 스웨덴이 더 대비를 잘한 멕시코전에 플레이스타일 상성까지
더해져서 멕시코를 바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멕시코에 힘들다고 봤을때 독일이 전팀을 잡아준다고 믿고
우선 스웨덴전을 이겨야 그나마 가능성이라는게 생기는거죠.
독일이 2승 테이블예선 통과 확정시키고 대충할 것이라는 뇌피셜 보다는
위에 언급한 내용들 때문에 스웨덴전에 올인하는게 훨씬 논리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