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축구팬들이 조금 착각하는 거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는 나이를 너무 중요시 해서 월반이 별로 없는 줄 아는데
지금까지 항상 있어왔고 대표팀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들은 거의 다 월반하면서 뛰어왔습니다.
하지만 월반은 항상 신중해야 하고 월반된다고 해서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잘못하면 엄청난 혹사를 당하게 됩니다.
보통의 프로가 되는 일반적인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에 뛰더라도
나이가 잘 안맞으면 경기 자체가 별로 없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참가 못하고 건너뛰는 선수들 많습니다.
근데 월반을 하게 되면 올림픽 대표로 아주 오래 뛰게 됩니다.
이강인 선수만 하더라도 지금부터 23세 대표팀 뛰게 되면 아시안게임 2번과 올림픽 1번을 뛰게 됩니다.
거기다가 내년 U20 월드컵과 빠르면 10대, 늦으면 20대 초반부터 성인대표팀도 뛰게 될겁니다.
엄청난 혹사죠.
10대부터 전 연령별 대표팀과 국대를 같이 뛴 이동국 선수만 하더라도 부상으로 엄청나게 시달린걸 보면 꼭 좋은 선택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