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뛰고 있으면 상대는 그것 만으로도 압박이 오는 것임.
로봇이 뛰는 것이 아닌 감정이 있는 인간들이 뛰는 것이니 더더욱.
뭐 굳이 손흥민이 골이니 어시니 하지 않아도, 그 만으로 자꾸 견제를 하고 시선을 돌리게 하며, 뭘 하지
않을까 불안함이 계속 유지되는 것.
당신네들이 동네 조기 축구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다가, 전 프로 축구 선수가 와서 뛴다면
저 선수 보다는 잘해야지 하는 감정, 잘할까 하는 의문? 내가 막을 수 있을려나 하는 불안 등등
오만가지 감정들이 평소의 플레이에는 어쩌면 미치지 못할 행동으로 이어질지도.
손이 골이 없거나 존재감이 약해도, 오늘 손 교체 후를 봤다면 어느 정도는 동의 할 것임.
물론 손까는 여전히 아집에만 잡혀있겠지.
뭐 그려러니 해.
그려러고 있는 애들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