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 축구부가 파주NFC에서 펼쳐진 U-18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용인대는 3일 파주NFC에서 U-18대표팀과 치른 연습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U-18대표팀에는 '2016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의 주역 전세진(매탄고)를 비롯해 엄원상(아주대), 안준혁(비야레알)등 손꼽히는 재능들이 모였다. 또한 16살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까지 월반 합류하며 큰 관심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용인대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장원빈-신현식을 투톱으로 세웠고 김진영-김기열-김승찬-우준하가 중원을 맡았다. 배현기-황준호-이한빈-고재윤 포백라인에 문용휘가 골문을 지켰다. 훈련을 위한 연습경기였지만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대표팀과 용인대 서로의 자존심이 걸려있었고 수 많은 축구관계자들이 관람해 선수들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용인대는 패스플레이를 통해 대표팀을 압박했다. 빠른 타이밍과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용인대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공을 뺏겨도 곧바로 3,4명이 달라붙어 소유권을 가져왔다. 강한 용인대의 압박에 U-18대표팀은 당황했지만 이내 센스 있는 패스플레이로 위기를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용인대는 빌드업의 시작은 무조건 골키퍼 문용휘가 하게 했다. 이장관 감독은 계속 시도하라고 격려했다. 센터백들이 좌,우로 넓게 벌리고 공을 받으면 사이드로 연결했다. 배현기-김진영의 왼쪽으로 활발히 공격이 이어졌다.
답답함을 느낀 대표팀은 22분만에 2명을 교체 투입했다. 전반 35분 경, 용인대 수비수의 실수로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났지만 문용휘 키퍼가 발로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곧이어 황준호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후 바로 연결한 볼을 김승찬이 잡아 좋은 슈팅으로 이었으나 아쉽게 골대를 넘겼다.
한편, 전반 41분 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한빈의 태클이 페널티 킥으로 선언됐다. 그대로 실점하며 1-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이 시작되자 용인대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강력한 압박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국 후반 20분 경, 장원빈이 가볍게 수비를 벗겨내고 가볍게 차 넣으며 1-1 동률을 맞췄다. 곧이어 71분 대표팀 이강인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한 박자 빠른 조직적인 패스로 용인대의 압박을 벗어나기 시작한 U-18 대표팀은 후반 28분 경,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실점한 용인대는 다시 집중했고 측면을 활발하게 공략했다. 결국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신현식이 저돌적인 돌파와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달려 들어온 도지성이 패스를 절묘하게 감아 찼고 골키퍼가 반응할 새도 없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양팀은 승리 이상의 값진 경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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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들 득점자는 언급을 안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