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아르헨티나전에서 가장 화제였다. 그는 전반 42분 페널티 킥 골을 성공 시킨 후 손으로 네모를 그리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팬들 사이에서 조 추첨 시 한국과 아르헨티나와 대결을 뽑아 좋아했던 디에고 마라도나를 디스한 의미가 아니냐 라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백승호는 어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를 잘 못 산 친한 누나들에게 제대로 하라는 의미로 했다”라며 마라도나 디스설을 일축했다. 하루 뒤 열린 인터뷰에서도 세레머니 이야기는 이어졌다.
그는 “내가 마라도나를 디스할 위치는 아니다. 그러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죽는다”라고 손을 내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