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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6 22:36
[잡담] 중국을 너무 얕잡아보네요...
 글쓴이 : 신들림
조회 : 563  

프로 스포츠는 투자와 자본이 바탕이되면 결국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최대 자본을 갖춘리그가 중국프로리그 입니다.

일본도 우리한테 예전엔 중국만큼 좆밥이였는데 투자하고 자국리그 창설하고 인프라 갖추니깐 어는새 대등해지더니 지금은 우리보다 객관적 전력 앞선다는 평가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죠.

더군다나 예선전도 아니고 8강토너먼트는 단판경기라 워낙 변수가 많은 경기입니다.

중국을 만나든 사우디 우즈벡을 만나든 지나친 방심은 금물이라 생각되네요.

축구팬들 입장에서야 중국을 과소평가할수 있겠지만 선수들은 조금 긴장하고 경기를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공한증 어쩌고해서 중국을 쉽게 생각하거나 방심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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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fnrskgs 15-01-16 22:38
   
앞으로 중국이 따라잡을건 시간문젠데
만원사냥 15-01-16 22:39
   
싸움에선 매질엔 장사없고

프로에선 돈질엔 장사없다지만

일본의 치밀한 계획의 그것과 중국은 아직까진 차이가 좀 있죠. 그래서 프로리그 출범하자마자 전연령대가 효과를 봤던 일본에 비해서, 프로리그 출범하자마자 아컵 준우승하고, 그 다음부터 거의 모든 연령대가 최종예선에도 못오르고 있는 중국은 단순히 동일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씨카이저 15-01-16 22:40
   
이번이야 한국이 강하겠죠 문제는 10년 후, 20년 후에도 그럴거냐는 건데.....
폴라리스899 15-01-16 22:41
   
최대 자본은 중동 아닌가요? 자본대비 중동쪽의 발전은 별로 없어보이네요 특히 카타르...
     
투니 15-01-16 22:44
   
자본만 크고 리그 수준은 낮으니까요
할쉬 15-01-16 22:42
   
그러니까 짜장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1무라도 하고오면 인정해 줄게요..
     
신들림 15-01-16 22:47
   
일본은 뭐 월드컵 진출하고나서 우리와 대등해졌나요. 일본은 이미 90년 초중반부터 우리와 간격이 대등해졌습니다. 님같은 지나친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입니다.
잠자는하마 15-01-16 22:49
   
우리가 다른나라 얕잡아 볼 상황인가요...ㅠㅠ 선수들도 인지 하고 있을껍니다...저는 다만...당연히 이길꺼라 생각하는 국민들때문에 괜히 부담감 갖고 경기할까 걱정되네요...우리 선수들 보면 지나치게 긴장하는거 같아요..그래서 실수가 더 나오는듯합니다....
내가소라니 15-01-16 22:54
   
중동얘들은 게으름이란 유전자때문에 돈과 흑인의 신체적 장점을 발휘하지 못함.

근데 요즘 중국얘들이 투자가 하드웨어뿐만아니라 훈련방법 등 소프트웨어부분도 같이 개선되어지면서
전체적인 시스템이 많이 나아진 것 같음.
80년대 이전에 일본보다 중국이 까다로웠는데 앞으로 그럴 것 같음
중용이형 15-01-16 23:00
   
맞는 말이긴 한데요. 팬들 사이에서 웃자고 하는 농담하고 실제로 선수들이 방심하는 거랑은 큰 연관이 없어보여요. 아시안컵 같은 대회나가서 방심하고 있다는 것도 말이 안되요. 물론 분위기가 너무 좋거나 너무 안좋으면 이해가 가는데요. 요즘 같은 때에는 상대가 누구라도 긴장 안하면 바로 짤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이 꾸준한 투자로 지금은 앞선단 평가를 받는 다는것도 사실 J리그 출범 이후 효과를 금방 봤어요.
그 이후로는 그냥 엎치랑 뒤차락하는 정도(물론 우리가 우위에 있는 기간이 더 긴 편)지 이제와서 따라잡혔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도쿄대첩 그 당시 무렵만 해도 우리가 대체로 승률은 좋았지만 사실상 그 무렵은 일본이 근소 우위를 한다는 평(그러니까 국내 여론)이 많던 시기기도 했어요.

얼마 안가(월드컵 광탈 등) 일본이 거품 빠지고 나면 다시 족밥으로 돌아가고 다시 좀 세다 싶다가 족밥 됐다가 반복 중인거죠. 중국은 아직까지 그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긴 하죠.

리그의 활성화는 꽤 여러해 진행되어 왔지만 실질적으로 실속있는 발전이 안되는 상태기도 하죠.
돈이 많고 투자가 많다고 하셨는데요.  이를테면요. 인천은 선수 연봉이 1억 넘기기가 힘든 구단인데요.
비슷한 기량의 선수나 혹은 그에 못 미치는 선수를 중국에서는 수억대 연봉을 주면서 데리고 있으니 당연히 돈은 더 쓰고 투자는 많죠. 근데 실속있는 투자라고만 보긴 힘들죠.

물론 관중 수입등으로 구단이 흑자 운영해 나아간다면 차츰 여러모로 나아지긴 하겠지만 중국은 사실 인건비가 너무 비싸요. 그리고 중국 축구 발전한단 소리는 진짜 오래전부터 있었고요. 심지어 02년 월드컵때는 예선 성적도 좋아서 중국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강호로 자리잡는다고 했고 앞으로 더 강해질거라는 전망이 많았았아요.

그 뒤 한참의 세월동안 중국 축구는 사실상의 침체와 부진을 거듭해왔거요. 그 위치가 원래 자신들의 자리인 것 처럼 굳어져가고 있죠. 간간히 좋은 경기나 나름의 선전을 펼칠 수는 있겠으나 실질적으로 아시아 강호로서 꾸준히 자리잡으려면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천재감독이나 천재선수의 등장으로 그런 시간이 짧아질 수는 있겠지만요.

현재 중국현실을 보면 해외진출은 사실 상당히 힘들어 보이고요. 자유가 없다거나 선수들의 능력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현재 받는 임금을 해외 진출 이후 보장받기가 상당히 힘들기에 무리해서 해외로 나서는 선수들이 많지 않을 것이란 얘깁니다. 그말인 즉 중국리그는 반대로 외국의 양질의 선수들을 사옴으로 해서 리그와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구조로 갈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돈이 더 많이 드는 일종의 악순환이 될 것으로도 보입니다.

거품이 계속 낄 수 있다는 얘기죠. 물론 장기적으로 자금이 이를 감당해 낸다면 리그의 질적 성장과 나아가 중국 축구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발전도 가져 올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러한 효과를 제대로 보기에는 현재의 외국인 선수 제한은 상당한 걸림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은 리그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아챔 기준으로는 3명 + 아시아쿼터 정도로 기본 4명에 리그에 따라 5명 정도 보유나 출장이 가능 할 것인데 중국은 어떤지는 몰라도 어쨌든  베스트 11의 반 이상은 중국 선수일 수밖에 없고 선수단의 3분 2이상은 중국인이겠죠.

결국 구성상 다른 아시아의 리그와 큰 차별성이 없다는 결론이 되어버립니다. 우리가 K리그를 보던 J리그를 보던 해당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들이 한국과 일본의 국대 발전에 기여할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준 예가 있거나 그들이 한국 축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낄만 한가요?

아닐겁니다. 실제 그들의 공로는 있겠지만 그것은 한 순간에 팍!!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로 느껴질리가 없는 거죠. 반대로 박지성이나 나카타 처럼 해외에서의 성공으로 대표팀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선수들은 피부로 확 느껴지죠.

중국리그 역시 돈만 많지 선배 리그인 K리그나 J리그에 비해 구조적으로 더 낫다고 보긴 어렵단 얘기죠.

말하자면 최근 대회에서의 나름의 선전이 곧 중국 축구의 발전으로 해석하기엔 시기상조란 말씀입니다.
     
cpa10 15-01-16 23:06
   
진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님이 많이 해주셨네요.
절대 방심할것도 아니지만서도
중국 축구에 투자한다는말 불과몇년전부터가 아니라 02년에도 있었던 말이죠.
만약 그때 투자가 대대적으로 잘 진행되어왔으면, 지금 세대 애들인데,
현실은...